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9010 다운부터 친환경 소재까지
소재와 기능성 대폭 업그레이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혼마골프한국지점(대표 스즈키 타카히로)은 ‘혼마’ 어패럴의 제품 퀄리티를 한층 더 높여 하이엔드 골프웨어로의 포지션을 노린다.
이 회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삼성동 신라스테이에서 미디어 및 유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0 F/W 프레젠테이션’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소재의 퀄리티를 높이고 기능성도 강화한다. 이 회사 송장훈 의류사업팀 차장은 “골퍼들이 필드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소재와 기능성이 대폭 업그레이드 시켰다. 생산 원가가 작년에 비해 20~30% 가량 늘었다. 하지만 가격은 15%선 내외에서 상향 조정된다”고 밝혔다.
‘혼마’ 어패럴의 고급화를 통해 하이엔드 퍼포먼스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30~40대 젊은 층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함으로써 클럽 시장에서도 새로운 고객층을 열어가겠다는 그림이다.
겨울 시즌 주력인 다운은 지난해 8020 화이트구스에서 올해는 9010 화이트구스를 사용, 무게를 줄이고 복원력을 높였다. 특히 최고 품질의 폴란드 산 100% 화이트구스로, 지난해에는 헤비 다운에만 사용했다면 올해는 재킷과 베스트까지 확대 활용한다. 또 헤비 아우터에 적용되는 퍼는 라쿤에서 폭스로 변경한다.
이너웨어는 90% 이상 Acrylic&Rayon(AR) 원단을 사용했다. AR 원단은 수분흡수 발열 기능이 뛰어나고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송 차장은 “캐시미어는 부드럽지만 보온력이 떨어진다. 이에 반해 AR은 캐시미어처럼 부드럽고 피부친화력이 좋을 뿐더러 따뜻하고 가볍고 신축성이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를 위한 기능성도 강화한다. 추운 날씨를 대비해 발열패치를 아우터 전 제품에 적용했다. 열을 가두어 보온을 유지함으로써 체온은 2~3도 가량 높일 수 있다. 또 다운 재킷의 경우 봉제가 아닌 튜브 형태로 편직해 다운이 새어 나오지 않고, 가볍고 터치감도 우수하다.
디자인도 차별화해 선보인다. 특히 여성 골퍼들의 아름다운 곡선을 위해 핏과 라인을 새롭게 개발했다. 일례로 소매 부분의 라인을 어드레스 자세에 맞춰 변형했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선을 그릴 수 있도록 새로운 패턴을 적용했다.
‘혼마’ 어패럴은 현재 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 주요 백화점 및 대리점 확대를 통해 연말까지 40개 매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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