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아이디어’, 디자이너가 만드는 SPA로 키우겠다”
동대문 출신 디자이너 최초로 2000년대 초반 서울컬렉션 무대에 섰던 최범석 대표. 당시 출신이 중요했던 패션 업계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그는 후배 디자이너들에게 새길을 열어준 개척자와도 같았다. 국내 시장에서 스타 디자이너로 명성을 얻고 있던 시절에도 새로운 해외 시장을 두드리며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동대문 출신 디자이너 최초로 2000년대 초반 서울컬렉션 무대에 섰던 최범석 대표. 당시 출신이 중요했던 패션 업계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그는 후배 디자이너들에게 새길을 열어준 개척자와도 같았다. 국내 시장에서 스타 디자이너로 명성을 얻고 있던 시절에도 새로운 해외 시장을 두드리며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원단 전문 기업 진텍스는 국내 1위 요가복 ‘젝시믹스’의 매출 50%를 차지하는 주력 아이템 ‘젤라’와 ‘아이스페더’의 숨은 공신이다. 요가복 기능성 원단으로 초고속 성장중인 이 회사는 지난해 별도법인 지니지를 통해 국내 유일의 ‘입는 화장품’, 코스메틱 원단 사업에도 진출했다.
“헤드(HEAD)는 주 종목인 ‘스키’와 ‘테니스’ 시장의 집중적인 공략과 함께 ‘파델’과 ‘피크볼’ 시장을 개척하면서 국내 스포츠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계획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헤드’ 사업을 총괄하는 이지은 상무가 브랜드의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밝혔다.
올해 패션 업계 화두는 생산이다. 국내 제조 기반이 붕괴되고,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커지면서, 생산 능력이 기업의 성과로 직결되고 있다. 의류 수출 사업과 내수 패션 사업을 병행하며, 생산 인프라를 갖춰온 신성통상의 소싱본부는 계열사 에이션패션까지 전 브랜드의 통합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하면 떠오르는 한 마디를 고른다면 ‘주류의 교체’가 될 것 같다. 패션 산업의 주류 교체는 이미 시작됐고, 아마도 새해 시장은 더 격렬한 파열음을 내며 진화의 시간을 통과할 것이다. 새로운 주류의 얼굴들. 그 가운데 ‘잉크(EENK)’의 이혜미 디자이너가 있다.
국내 캐주얼 시장은 최근 2~3년간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온라인 브랜드들이 부상하고, 제도권에 진출하며 주류 세력이 교체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어떤 시장이든 1등의 힘은 세다. 선점 효과 때문만은 아니다. 시장이 급격히 변화하는 시기에는 선점 효과가 통하지 않는다.
신원(대표 박정주)의 33년 차 여성복 ‘베스띠벨리’가 상승가도를 달리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1, 22년 연속 전년 대비 29% 신장에 이어 경기가 위축된 올해도 12% 신장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1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는 ‘상품’이 꼽힌다.
2006년 유니클로, 2008년 자라, 2010년 H&M 상륙. 국내 패션 시장에서 2000년대 초반 10년은 글로벌 SPA의 시간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럽과 미주의 거대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SPA라는 신업태는 대형 직영점, 다품종 반응생산, 글로벌 공급망을 통한 싼 가격으로 세계 패션
디아도라(Diadora)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다. 특유의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한 기능과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2009년 디아도라는 제옥스(Geox)의 지주사 리르(LIR)에 인수됐다. 이후 리르 부회장이자 ‘디아도라’ 회장인 엔리코 모레티 폴레가토
출시 4년 만에 ‘올리브영’의 완판 아이템에 등극한 국내 1위 실리콘 니플 패드 ‘리무브’. 답답한 브레지어로부터 해방되고 싶지만, 노브라는 부담스러운 여성들의 니즈를 간파해 성공을 거둔 케이스다. 초이스포우먼(대표 민유나)의 ‘리무브’는 매년 500%씩 신장, 올해 4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영국 컬쳐 스트리트 패션의 원조이자, 1990년대 국내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미치코 런던’이 돌아온다. 국내 라이선스 파트너사인 레이블닷이 캐주얼 브랜드로 최근 런칭했다. 일본계 영국 디자이너 미치코 코시노의 이름 따, 1986년 ‘모던 브리티시 시크’ 컨셉으로 런칭된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가 ‘레노마(renoma)’ 런칭 60주년을 맞아 브랜드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모리스 레노마(Maurice Renoma)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밝혔다.
미국 뉴욕 맨해튼 명품 거리 미트패킹에서 에르메스를 마주보고 있는 ‘원커먼&럭키셀렉티즘’은 편집숍 ‘원커먼’과 안경 ‘럭키셀렉티즘’의 복합 매장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김희원 대표는 뉴욕공과대학교(NYIT)를 졸업하고 MTV 영상팀에 근무하다, 15년 전 패션 편집숍 사업에 뛰어들었다.
데상트코리아(대표 손승원)의 ‘데상트’가 지난 3~4년 동안의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재작년 말부터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서, 지난해 전년 대비 15% 성장세를, 올해는 30%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면했던 고객들이 되돌아오기 시작했고,
미국 명품 양말 ‘스탠스’가 한국에 상륙한다. NBA 플레이어 제임스 하든을 비롯해 리하나, 제이지, 윌 스미스, 드웨인 웨이드, 저스틴 비버 등 유명인들이 투자하고, 2011년 이후 매년 3~4배 성장하며 ‘명품’ 대접을 받는 양말이다. 한국의 파트너는 ‘블루마운틴’, ‘클락스’ 등을 전개 중인 핀다가 낙점됐다.
빅사이즈 여성을 위한 패션 유튜브 채널, 엘피디(LPD)를 운영하고 있는 임윤정 씨(이하 LPD)가 국내 최초로 알리익스프레스에 샵인샵을 열었다. 그녀는 스스로를 '바디 포지티브 유튜버'라고 칭한다.
에이션패션(대표 박희찬)의 아동복 ‘폴햄키즈’가 팬데믹 기간에도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며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기록, 내년 1천억 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7월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25% 신장한 430억 원으로, 올해 목표 매출액인 850억 원을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초고속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이하 마리떼)’가 런칭 4년 차인 올해 1,000억 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90년대 전성기를 지나 잊혀졌던 ‘마리떼’를 성공적으로 부활시킨 신찬호 레이어 대표는 국내 스트리트 패션의 선구자다.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의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무역 관장이 합류 1년 만에 역동적인 비즈니스 지원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ITA는 한국과 이탈리아 간 모든 산업의 무역 업무를 지원하는 정부 산하 기구다. 페르디난도 관장은 부임한 후 1년간 이탈리아 트레이드쇼
종종 혁신은 비전문가에 의해 일어난다. 시장의 흐름이 크게 바뀌는 시기엔 더 그렇다. 레거시 기업들이 과거 성공 문법을 반복하는 사이, 신흥 브랜드, 히어로들이 등장하고 그렇게 주력 세대가 교체되며 시장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지난해 9월 볼캡 브랜드 ‘태리타운’을 런칭한 헬로오스틴의 신영웅 대표
선구자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 2010년대 시장에 등장해 리테일 혁명의 기대를 모았던 D2C 브랜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패션 전문지 패스트 컴퍼니의 컬럼리스트인 엘리자베스 생글란이 ‘올버즈와 아웃도어보이스는 차세대 나이키와 룰루레몬이 되고 싶었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 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레이어(대표 신찬호)가 지난 5일 프랑스 본사 우즈벅홀딩스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아시아 5개국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국가는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으로, 레이어가 마스터 라이선스 사의 권리를 획득한 것. 현재 레이어는 각 나라별 현지 업체와 독점 판매권 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친환경 소재 사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관련 업계의 신소재 출시 경쟁이 활발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리서치가 지난 2월 열린 ‘프레미에르 비죵’ 참가 업체 1,174개의 2025 춘하 제품을 분석한 결과, 합성섬유 43.3%, 천연섬유 33.1%, 재생섬유 18.7%, 기타 5.0%로 조사됐다.
에스티오(대표 김흥수)가 올해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는 남성복 ‘에스티코’와 인숍 브랜드 ‘디엠스’, 온라인 ‘코디갤러리’, ‘제로라운지’, ‘하우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000억 원을 돌파하며 2016년 1,100억 원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주요 아웃도어 업체들이 이번 시즌 핵심 아이템으로 윈드브레이커 일명 ‘바람막이’를 전면에 내걸고 있다. 바람막이가 아웃도어 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다시 뜬 것은 10여 년 만이다. 바람막이는 스포츠, 등산, 레저 등 다양한 활동에서 방풍을 위해 개발된 아이템으로, 아웃도어 업체들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3사 아동복 조닝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이하 기준 동일) 소폭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동 인구가 지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한 자녀 가정에서 고가 브랜드를 더 선호하는 경향으로 아동복 PC의 성장 기조는 유효하다. 다만 날씨, 경기 등 여러 변수에 따른 월별 매출의 등락 폭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