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왼쪽부터) 지이크, 갤럭시, 리버클래시 |
팬데믹 기간 수트 비중 더 줄어
캐주얼 라인 강화, 온라인 주력
[어패럴뉴스 송창홍 기자] 남성복 업계가 캐주얼라이징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수트 매출 감소를 캐주얼로 만회하면서, 전반적으로 수트 비중이 60%까지 축소됐다. 올해는 수트와 캐주얼을 동일한 비중(스큐 대비)으로 가져가는 추세다. 물량은 전년 대비 30% 확대, 재작년 대비 보합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와 동시에 온라인 플레이에 주력, 에이지를 넓히는 시도가 늘고 있다.
‘지이크’는 이달 캐주얼 상품으로 구성된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런칭했다. 기존 대비 영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제안, 실 고객층 3040대에서 20대 후반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지속가능성을 주안점에 둔 재킷과 팬츠, 니트와 셔츠 등으로 구성, 가격은 기존 대비 30% 낮게 책정됐다. 유통은 자사몰 선출시, 온라인 채널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갤럭시’는 온라인 전용 ‘GX 블랙’ 라인을 강화한다. 지난 추동에 런칭, 상품은 수트를 비롯, 니트, PK 티셔츠, 악세사리 등으로 구성됐다. ‘하이퀄리티 클래씨(클래식+시크)’ 슬로건에 기반, 품질은 유지, 가격은 기존 대비 20% 낮게 설정했다. 물량은 종전 대비 2배, 추동에는 2.5배 늘린다.
‘리버클래시’는 기본물은 줄이고 디자인물을 확대한다. 데일리, 스포티, 워크웨어 등 섹션별로 상품을 구성한다. 자체 공장에 기반, 판매율이 높은 섹션의 스팟을 강화, 스피드한 상품 공급에 주력한다. 수트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축소, 추동도 동일하게 가져간다.
(왼쪽부터) 본, 로가디스, 킨록바이킨록앤더슨 |
추동 시즌에는 검증된 상품에 주력, 적중률을 높여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양상이다.
‘본’은 간절기 상품을 강화한다. 카디건 대비 판매율이 높은 ‘셔퍼(셔츠+점퍼)’ 물량을 종전 대비 2배 늘리고, 총 35가지 스큐로 가져간다. MZ고객을 겨냥한 고감도 디자인으로 차별화, 빅 유튜버와 신진 셀러브리티와의 연계 마케팅을 추진,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다.
‘로가디스’는 30대를 겨냥한 ‘A3’ 라인을 강화한다. 기존 로가디스에서 판매율이 높은 상품을 영한 감성으로 재해석, 레더 블루종과 데님 팬츠 등을 선보인다. 물량은 전년 대비 10% 확대한다.
‘킨록바이킨록앤더슨’은 고급화 전략에 나선다. 이번 시즌 70~80만원 대의 레더재킷이 완판되면서, 프리미엄 수요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 수트와 재킷의 해외 원단 비중을 20%에서 50%까지 높이고, 수트는 이태리 클래식 무드로 업데이트한다. 셋업은 종전 대비 2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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