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나이키’ 입점으로 스니커즈 거래액 3배 이상 급증
이커머스
‘우신사’ 브랜드, 마케팅 강화
무신사 테라스, 2030 여성 공략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대표 조만호)가 본격적인 여성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자사 여성 전문 쇼핑몰 ‘우신사’를 중심으로 여성 고객 타깃의 이벤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여성 고객 유입량을 높여, 비교적 비중이 적은 여성 고객 매출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키르시’, ‘앤더슨벨 포 우먼’ 등 인기 온라인 여성복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우신사’ 단독 프로모션을 적극 제안, 진행 중이며, ‘채뉴욕’, ‘파인드카푸어’, ‘로사케이’ 등 유명 내셔널·디자이너 여성복, 잡화 브랜드들의 입점도 늘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월 평균 60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우신사’의 입점 브랜드 수는 10월 기준 2,300여개며, 회원 수는 250만 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입점 브랜드 수와 회원 수 모두 1.5배가량 확대됐다. 여성 고객 특성 상 의류 외에 슈즈, 가방,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해당 카테고리의 상품, 브랜드를 계속해서 보강하고 있다. 올 3분기 기준 ‘우신사’ 내 잡화 카테고리 거래액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오프라인 공간 ‘무신사 테라스’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 9월 ‘무신사 테라스’ 오픈 당시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고객이 방문하는 홍대 상권 내 ‘무신사 테라스’를 오픈한 만큼, 여성 고객 유입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무신사 테라스’ 로고 디자인을 무신사 로고와 다르게 적용하고 포토존, F&B를 구성한 것 역시, 여성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현재 ‘무신사 테라스’에서는 요가 클래스, ‘우신사 오프라인 세일 프로모션’ 등 여성 고객을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준비 중이다.
회원 수, 거래액, 매출 등에서 타 플랫폼보다 우위를 점한 무신사는 그동안 여성 카테고리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고객 비중은 여성이 45%이상으로 남성과 큰 차이가 없으나, 매출 비중은 40% 미만이다.
입점 브랜드 및 주요 인기 브랜드가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로 구성돼, 주 고객층이 남성 고객 중심으로 형성됐기 때문이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대부분 유니섹스 캐주얼을 지향하지만, 디자인이나 제품 핏 등이 남성에 맞춰져 실 구매 고객은 남성 비중이 높다. 무신사 랭킹 상위권 내에 ‘5252 BY O!Oi’와 ‘키르시’, ‘스컬프터’, ‘더블유브이프로젝트’ 등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브랜드도 일부 있지만, 비중은 10%내외다. ‘우신사’ 역시 성장세에 있다 해도 무신사나 타 온라인 플랫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한 관계자는 “대부분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의 주 고객층은 남성이다. 4~5년 전에 비하면 여성 고객들의 구매도 크게 늘었으나, 아직까진 남성 소비자들처럼 일상복으로 입진 않는다”며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비중이 높은 무신사 역시 남성 고객들의 방문 및 구매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올 1분기 서울 및 수도권 주요 35개 백화점의 여성캐릭터캐주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역신장이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 정지영)이 오는 9월 초 현대 부산점을 ‘커넥트 현대 부산’으로 리뉴얼 오픈한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전문 업체 7개 사의 작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빈익빈부익부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지오인터내셔널(송지오), 쏠리드(우영미, 솔리드옴므)가 각각 54%, 8%로 크게 신장했고, 에스티오(에스티코 등)는 보합(1.2%)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