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사진=크림 |
드롭 존, 쇼룸 등 특화 공간
MZ세대 위한 콘텐츠 구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롯데백화점(대표 정준호)이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의 오프라인 1호점을 업계 최초로 유치, 지난달 29일 잠실점에 공식 오픈했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2020년 3월 런칭한 ‘크림’은 올 상반기에만 거래액 7,200억 원을 기록한 국내 점유율 1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이다. 특히 MZ세대 고객 비중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스니커즈를 넘어 명품, 예술품, 음반, 시계 등 전 카테고리까지 확대했다. 이에 유통사간 ‘크림’의 입점 유치 경쟁이 치열했다.
‘크림’ 롯데 잠실점은 고객들이 직접 판매할 상품을 등록할 수 있는 ‘드롭 존’을 구성했다. 고객들은 ‘크림’ 앱을 통해 판매 체결된 상품을 택배로 보낼 필요 없이 직접 매장으로 가져와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상품은 크림에 소속된 전문가들이 상품의 정품 여부와 컨디션 등을 검수해 거래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검수 통과 후 제품은 판매를 위한 보관 혹은 거래가 확정된 경우 구매자에게 배송되며, 판매 금액은 일정 수수료를 제외하고 판매자에게 입금되는 구조다.
오프라인의 ‘드롭 존’을 이용하면 택배 배송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파손이나 분실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또 인기 한정판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쇼룸(Showroom)’을 마련, 한정판 스니커즈와 의류, 액세서리 등 인기 상품들을 전시하고, 전시품을 수시로 변경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새로운 브랜드의 제품이나 콜라보 상품을 단독으로 소개하는 등 MZ세대들을 위한 전시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시그니처 공간으로 활용된다.
김선민 롯데 MD2본부장은 “‘크림’ 오프라인 공간은 MZ세대 고객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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