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리틀그라운드' 현대 판교점 |
‘리틀그라운드’ 수입 키즈 편집숍 ‘톱’
여아 전문 수입 편집숍 ‘아꽁떼’ 런칭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서양네트웍스(대표 방소현)가 수입 아동복 시장에서의 절대적 우위를 다지는데 주력한다.
서양은 지난 2012년 프리미엄 키즈 편집숍 ‘리틀그라운드’를 런칭, 4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이후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내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 왔다.
지난해 59개 점에서 5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3월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신장했다. 상위권 매장인 현대 본점, 신세계 광주점, 현대 판교점, 현대 무역점의 월평균 매출액은 1억4,000만 원이다.
수입 키즈 편집숍은 수입원가, 관세, 유통 수수료, 고정비, 재고 부담 등을 고려하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로, 오랜 시간 투자가 필요한 사업 모델이다. ‘리틀그라운드’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넘어 시장을 주도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리틀그라운드’는 사업 초창기 숍 자체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우선으로, 키 브랜드 바잉부터 브랜드 스위칭에 따른 구성비 조정 등 매 시즌 세심한 연출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룰라비’, ‘데님인더박스’ 등 PB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현재 전개 중인 해외 브랜드는 41개, ‘윙켄’, ‘위켄드하우스’는 한국 사업 총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윙켄, 보보쇼즈, 아뜰리에슈 등 주요 입점 브랜드들은 ‘리틀그라운드’의 인큐베이팅 능력을 높이 평가, 서양을 통해 단독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리틀그라운드’는 국내 수입 키즈 편집숍 가운데 가장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입점 브랜드 본사의 신뢰가 높은 편이다. 막강한 바잉 파워를 지닌 만큼, 다양한 해외 브랜드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고 있다.
고유 패턴을 담은 블랭킷으로 유명한 프랑스 럭셔리 베이비 브랜드 ‘아뜰리에슈’는 지난해 신세계 강남점에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열었다. 선물 수요가 굉장히 높은 브랜드로, 고객 1인당 평균 매입가는 20만 원 이상이다.
서양은 ‘리틀그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전개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시즌 여아 전문 수입 편집숍 ‘아꽁떼’를 런칭했다. 지난 3월 15일 롯데 수원점에 첫 매장을 오픈, 열흘간 2,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을 견인한 브랜드로는 최근 젊은 층 엄마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샤앤퍼프’가 꼽힌다.
서양은 수입 사업을 확대하면서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수입 사업부를 별도 조직으로 분리했다. 수입 아동복 시장에서 희소성을 가진 해외 브랜드 발굴 등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에 주력한다.
‘리틀그라운드’는 올해 61개 점에서 6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아꽁떼' 롯데 수원점 |
'아꽁떼' 롯데 수원점 |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올 1분기 서울 및 수도권 주요 35개 백화점의 여성캐릭터캐주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역신장이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 정지영)이 오는 9월 초 현대 부산점을 ‘커넥트 현대 부산’으로 리뉴얼 오픈한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전문 업체 7개 사의 작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빈익빈부익부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지오인터내셔널(송지오), 쏠리드(우영미, 솔리드옴므)가 각각 54%, 8%로 크게 신장했고, 에스티오(에스티코 등)는 보합(1.2%)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