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브이캣' 영상제작 예시 |
1년간 제작 영상 6만 건...美 실리콘밸리 법인 설립
SSF샵, LF몰, 디스커버리, 널디 등 이미 사용 중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 기술의 상용화가 국내 시장에서도 화두다.
국내에는 제품 URL 한 줄만 입력하면, 제품과 연관된 다양한 영상과 이미지를 자동으로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파이온코퍼레이션(대표 전찬석, 정범진)이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 기반 광고 자동제작 솔루션 ‘브이캣(VCAT.AI)’으로, 1년 만에 가입 브랜드 약 2만 개, 누적 영상 제작 약 6만 건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브이캣’은 제품 상세페이지에 있는 정보를 재편집해 광고를 만드는 방식이다. 제품 URL 1개로 1분 만에 15초 내외의 마케팅 영상과 수천 개의 배너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영상과 배너 이미지는 무한대다.
디자인 전문 인력이 아니어도 누구나 수 분 내 원하는 광고 소재를 대량 제작할 수 있다. 제작 비용, 시간, 전문성 등으로 영상 광고에 진입 장벽이 높았던 중소형 사업자들은 마케팅 콘텐츠를 쉽게 생산할 수 있게 되고, 대형사는 AI로 레이아웃 수정 등의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디자인팀이 브랜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브이캣'이 최신 트렌드에 맞춰 제안하는 템플릿 종류 |
‘브이캣’은 1000개 이상의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하고,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독보적인 AI 기술을 인정받아 롯데온, 네이버쇼핑, 카페24, CJ온스타일 등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의 서비스로 내재화되어 해당 플랫폼 입점사들이 사용하고 있다.
패션 업계 고객사로는 SSF샵, LF몰, 엠엘비, 디스커버리, 널디, 잇미샤 등이 있다.
파이온코퍼레이션 측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대형 SNS 매체가 영상으로 바뀌고 있으며,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의 상세페이지 제품 영상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객은 다수의 이미지보다 영상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다음 달에는 제품의 종류만 텍스트로 입력하면 효과적인 마케팅 문구는 물론,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자동 제작할 수 있는 더욱 고도화된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설립,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보다 20배 이상 큰 규모의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시장은 마테크(Martech), 애드테크(Adtech) 분야에서 자동화에 대한 니즈가 높고, 특히 커머스 마케팅 영역에서 테크 활용도가 높아 AI 기술과 솔루션의 상용화가 타 지역에 비해 빠른 시일 내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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