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지·지오지아, 올 매출 2500억 간다
남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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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젠, 지오지아 |
차형진 패션영업본부 상무
“2030 공략 통한 점유율 확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남성복(앤드지, 지오지아, 올젠, 에디션센서빌리티)의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이고, 여성복 라인을 통해 패밀리 패션을 제안한다.
올해 신성 남성복 4개 브랜드의 매출은 4500억 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돼,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기존 고객을 유지하며 20~40대의 새로운 취향을 가진 남성을 끌어들이는 게 목표다.
남성 캐릭터 '앤드지'와 '지오지아'는 각각 젊은 감각의 유니버스 라인 확장, 미니멀리즘 패션 '엠엠지엘(MMGL)'과의 협업과 하이브리드 '라이브' 라인 등을 통해 고객층을 다변화하고 있다. 유통도 각각 백화점과 아울렛·몰에 집중하며 2030 세대를 공략, 조닝 내 최고 매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마찬가지로 '올젠'은 TD캐주얼에서, '에디션 센서빌리티'는 비즈니스·모던 캐주얼에서의 확장을 이어간다. ‘에디션 센서빌리티’는 내년 시즌 변경된 BI, SI, 상품 등의 리뉴얼을 통해 3050 세대를 위한 브랜드 가치 제안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지난 9월에는 김보현 디자인 실장도 영입했다. 김 실장은 버커루, 크리스크리스티 출신의 캐주얼 전문가다.
올젠·에디션 센서빌리티를 총괄하는 차형진 상무는 "남성복 고객의 60~70%가 사실상 여성이다. 이에 남성복 매장에 여성복도 함께 구성, 패밀리룩을 제안할 예정이다. 교외, 가두의 대형 복합 매장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복을 통해 객단가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올해 소폭 구성한 여성복은 내년부터 브랜드별로 확대된다. 앤드지는 '더블유' 라인을 구성하며 전개 중이며, 지오지아와 올젠은 여성복을 총괄할 조은정 디자인 실장을 영입했다. 톰보이 출신의 조 실장은 이달 1일부로 합류했다.
차 상무는 "대형 해외 브랜드의 경우 니트, 아우터 등 품목별로 실장급 디자이너가 배치돼있다. 해외 브랜드들의 경쟁력은 거기에 있다"며 “아이템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일이야 말로 경쟁력을 갖추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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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가 라이브커머스 방송 및 콘텐츠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유통사 연계뿐 아니라 전담팀 구성을 통한 라이브 판매 및 재미요소를 갖춘 콘텐츠 확대, 자체 전문 쇼호스트 육성 등 보다 효과적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이커머스 확장을 꾀한다.
K뷰티, K푸드의 열풍이 패션 시장에서도 통할까. 최근 한국 패션에 대한 해외 리테일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엔 중국이 절대 비중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일본, 유럽, 미국, 대만, 중동 등 특정 국가가 아닌 해외 전반에서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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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체제가 부상하고 있다. CD가 사업부장·부문장을 맡으며, 성과를 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유럽과 미주에서 시작된 CD의 개념은 기존 디자인실장과는 크게 다르다. 디자인은 CD가 아우르는 업무 중 하나다. 브랜드 컨셉 설정부터
여성복 업계가 유니섹스, 남성 라인 전개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2~3년 간 기존 브랜드의 라인 확장, 신규 브랜드 런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대표하는 여성 제품을 매치한 남성 연예인, 셀럽들의 착장 노출이 늘고,
지난해 한국의 국민 1인당 명품 소비 지출이 325달러(40만 원)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미국 CNBC가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의 분석을 토대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