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11월 리테일 경기, 최악의 동반 추락
해외소식
사진=게티이미지 |
美 8개월 만에 최고 1.3% 상승, 中 5개월 만에 첫 –0.5%
마스터카드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15% 증가, 의류는 주춤
세계 경제를 이끄는 미국과 중국 두 나라의 10월 리테일 경기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미국이 9월 제로 성장에서 10월 8개월 만에 최고치인 1.3%, 전년 대비 8.3% 성장의 깜작 실적을 올린 것에 비해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0.5%로 5개월 만에 또다시 마이너스 나락에 떨어졌다. 8월 5.4%, 9월 2.5%의 내림세가 마이너스로 이어진 것이다.
제로 코로나 정책의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지적됐는데, 화장품 –3.7%, 의류 -7.5%, 가구 –6.5% 등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미국의 1.3% 성장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 1.0%를 앞지르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홀리데이 시즌 경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리테일 연합(NRF)은 크리스마스 시즌 리테일 매출이 전년보다 6.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깜짝 성장에도 불구하고 의류 액세서리는 냉기류. 재고 누적에 따른 덤핑 세일로 10월 중 판매 물량이 늘어도 판매액은 9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마스터 카드의 스탠딩 펄스는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자동차를 제외하고 지난해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스토어 매출 18%, 백화점 25%, 외식 35% 증가를 점쳤다.
10월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자동차를 제외한 전체 리테일이 9.5%, 연료까지 제외하면 8.4% 성장으로 이커머스 12.7%, 인스토어 8.9%의 성장으로 분류됐다.
카테고리별로는 의류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7.8%, 백화점 1.1%, 식료품 7.7% 등이고 반면 보석 –3.8%, 명품(보석 제외) -8.8%의 역신장을 보인 것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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