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 맨, ‘럭셔리 캐주얼’ 리포지셔닝
남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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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닥스 |
40대 이하 25% 증가
객단가 상승 효과도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LF(대표 오규식, 김상균)의 여성복 ‘닥스(DAKS)’가 에이지리스 리뉴얼로 젊은 층 유입 효과를 확인 중이다.
‘닥스’는 버버리 출신 뤽 구아다던 총괄 디렉터(CD)를 영입, 올 봄부터 클래식한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우스체크의 컬러와 톤, 사이즈에 과감한 변화를 주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리뉴얼 이후 40대 이하 유입이 종전 대비 25% 증가했고, 구매 아이템의 변화로 객단가도 높아졌다. 종전 40대 이하는 티셔츠, 체크셔츠, 스카프 등 선물 수요가 많았는데, 올 봄에는 오버사이즈 코트 등 직접 착용을 위한 아이템 구매가 크게 늘면서 20~50만 원대의 객단가가 70~80만 원대로 올라왔다.
50대 이상의 이탈도 크지 않다. 스타일 변화가 크고 가격이 평균 15% 상승했지만, 변화를 빠르게 수용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셔링 데님 등 이전보다 귀여운 디테일의 아이템들이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완판된 셔링 데님의 경우 구매자의 80% 이상이 50대다.
‘닥스’는 여름 시즌에도 팝업스토어, 주목을 끄는 위치의 와이드한 VP 공간을 통해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월평균 3곳에 VP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추동 시즌에는 새 인테리어 매뉴얼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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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미래는 맨즈웨어(The Future of Fashion is Menswear)’. 영국 패션 전문 매체 BOF가 최근의 남성 웨어 시장을 점검하며 뽑은 헤드라인이다. 패션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흔히 지속 가능성, 혹은 디지털화를 얘기하지만 맨즈웨어는 쉽게 공감이 가지 않는다.
중국 명품 리세일 시장이 지난 2개월간 ‘팔자’ 일색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유명 브랜드들의 고급 시계와 명품 핸드백 등의 가격이 20%에서 50% 급락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FT)가 보도했다.
들어 패션 플랫폼 투자 열풍이 한풀 꺽이는 분위기다. 지난해 리셀, 명품, 패션, 4050 패션 플랫폼에 대한 투자 바람이 이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실제 주요 패션 및 리테일 플랫폼 16개 사의 지난해 총 투자 유치 금액이 8,500억 원에 달했다.
여성복 브랜드들의 스포츠(골프, 테니스, 에슬레저) 라인 구성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가을 삼성물산패션부문의 ‘구호’, 한섬의 ‘SJYP’, 바바패션의 ‘아이잗바바’, 앤디앤뎁의 ‘뎁’ 등이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럭키슈에뜨’가
중국 원부자재 확보, 생산 공장의 지연 정상화가 쉽지 않은 만큼 내년 춘하시즌 기획에 분주하다. 스타일당 수량이 크지 않고 근접기획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여성복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기획을 최소 2주 당겨 움직이고 있다.
지방권 6개 백화점·아울렛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엔데믹 전환과 리오프닝 수요에 따라 매출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