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진의 여성 골프웨어 ‘카루셀’, 사업 확장
스포츠
23구 골프 22 S/S 런칭 프레젠테이션 / 출처=23구 골프 |
LF, 코오롱 출신 김용찬 부사장 합류
프렌치 감성의 시크 컨템포러리 컨셉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두리컬렉션(대표 이용식)이 올 가을 런칭할 예정이었던 ‘23구 골프’의 런칭 시점을 내년 봄으로 한 시즌 미루고, 인력 및 컨셉을 재정비했다.
‘23구 골프’는 100년 전통의 일본 온워드카시야마의 대표 브랜드로 여성복을 중심으로 남성, 골프, 백 등 다양한 라인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23구 여성’은 프렌치 감성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도쿄 긴자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45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2017년부터 2019년 봄 시즌까지 2년여간 직진출을 통해 전개된 바 있으며, ‘디즈니골프’를 운영 중인 두리콜렉션이 일본 온워드카시야마로부터 장기간 라이선스권을 확보하며 새로운 전개사로 나섰다.
두리컬렉션은 당초 ‘23 골프’의 재런칭 시기를 이번 가을 시즌으로 목표했으나, 지난 7월 김용찬 부사장이 합류하면서 런칭 시기를 미루고 전체적인 방향성을 재조정했다. 디자인실은 핑, 링스, 르꼬끄골프, 파사디골프 등에서 활동했던 주정은 실장이 합류했다.
23구 골프 22 S/S 런칭 프레젠테이션 / 출처=23구 골프 |
이 회사는 지난달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초동 사옥에서 미디어 및 유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3구 골프 22 S/S 런칭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한층 완성도 높은 ‘23구 골프’의 상품 컨셉과 유통 전략을 공개했다.
김용찬 부사장은 “패션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독창성과 사업성, 2가지가 동시에 따라줘야 한다. 23구 골프는 ‘프렌치 감성’이라는 독창성과 ‘라이프스타일’이라 사업성을 경쟁력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23구’의 오리진인 프렌치 감성을 골프웨어에 이어받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첫 시즌에는 ‘시크 무브먼트(CHIC; Movement)’를 테마로, 드러내지 않은 무심한 듯 스타일리시한 골프웨어 감성을 제안한다.
카테고리도 ‘골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필드에서의 골프 퍼포먼스는 물론 레저, 여행, 자연 등 골프에서의 연결고리를 확장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겠다는 전략이다.
상품은 시크하고 모던한 감성, 프렌치 컨템포러리 감성, 중성적인 매력의 스트리트 감성, 콜라보레이션 등 크게 4가지로 나눠 구성한다. 첫 시즌 콜라보레이션은 남성복 전문 이광호 디자이너와 협업했다.
유통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확보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3~5개 매장 운영을 계획 중이다.
한편, 23구 골프에 새롭게 합류한 김용찬 부사장은 1994년 LG패션(현 LF)에 입사해 마에스트로, 헤지스, 닥스신사 등 남성복 사업부를 거쳤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로 자리를 옮겨 헨리코튼, 시리즈, 존바바토스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중국 테데론복식유한공사에서 R&D센터장 등으로 근무했고, 2018년 2월부터 최근까지 신원에서 남성복본부장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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