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1분기 매출 29% 증가한 195억 달러
해외소식
출처=LVMH 페이스북 |
상반기 매출 증가율 53%, 3분기 20%로 둔화
아시아 70%에서 12%, 미국은 28%로 떨어져
프랑스 명품 그룹 LVMH의 9월 말 마감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155억1,200만 유로(179억 달러)로 발표됐다.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패션·가죽 부문 매출이 24% 늘어난 74억5,200만 유로로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올해 200주년을 맞은 루이비통과 디올의 활약이 돋보였다. 시계 보석 부문에 편입된 티파니도 제 몫을 했다.
하지만 3분기 매출 증가율 20%는 올 상반기 증가율 53%(286억6,500만 유로)에 비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상반기에 전년 대비 70% 성장을 기록했던 아시아(중국 포함, 일본 제외)가 12%, 60% 성장의 미국은 28%로 성장률이 꺾인 영향이 컸다. LVMH의 중국 비중은 그룹 전체 매출의 26%를 점하고 있다.
LVMH의 최고 재무 책임자 장 자끄 귀오니(Jean Jacque Guiony)는 지난 8월 중국의 코로나 재발 영향을 받았고, 시진핑 주석의 ‘공동 번영’ 선언에 따른 위축은 못 느낀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명품 소비를 주도하는 계층은 상위가 아닌 중산층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패션·가죽 부문 매출 24% 증가는 역시 상반기 81%(1분기 52%, 2분기 220%)에 비해 크게 가라앉은 것으로 비교된다.
LVMH의 3분기 실적을 합산한 올해 9개월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441억7,700만 유로, 패션·가죽 부문은 57% 늘어난 213억1,600만 유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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