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60년 역사의 태창이 전신… 2007년 설립
원단 수출·임가공으로만 800억 넘겨
원단·생산·브랜드, 토털 데님 기업 도약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국내 데님 기업 티씨이(TCE, 대표 황승태)가 해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 중 8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유니클로, 타미힐피거, 아베크롬비 등의 글로벌 브랜드들도 TCE 원단을 사용한 데님 상품을 내놓고 있다.
TCE는 지난 1956년 설립된 섬유 기업 태창을 전신으로, 지난 2007년 설립됐다. 태창은 1970년 한국 최초로 데님 원단을 생산, 투웨이 스트레치 데님 원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원단 생산, 염색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 역시 기존 태창 출신으로, 25년 경력부터 많게는 4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베테랑들이 다수다.
현재 TCE의 주요 사업은 데님 원단 외에도 해외 생산 공장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데님 브랜드 사업도 시작했다.
TCE 데님 원단의 가장 큰 장점은 품질 관리. 60년 이상의 경력을 기반으로, 염료·화학약품·색상편차·수축·워싱·습건 마찰 등 20개 이상의 품질 테스트 과정을 거친다. 그만큼 품질의 오차를 없애고, 고품질을 지향한다. 올 초에는 데님 본연의 색상이 지속 유지되는 ‘인피니트 블루’ 원단을 개발했다.
스트레치, 논스트레치 데님부터 친환경, 기능성, 텐셀, 린넨 데님 등으로 그간 출시한 원단 아이템 수는 4,000종 이상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원단 사업 부문 실적은 500억 원 수준이다. 월 최대 생산량은 350만 야드.
해외 완제품 생산 공장도 가동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남딘성에 TCE VINA DENIM 공장, 탱화성에 TCE JEANS 공장을 전개하고 있다. 공장 면적은 각각 12만, 9만2천m2다. 2개 공장의 지난해 실적도 약 500억 원으로, 원단 사업 부문 수준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남딘성 공장의 월 생산량은 봉제, 워싱 각각 30만 장. 총 생산 직원 수는 1,300명이다. 1,000여 개의 봉제 기계와 15개의 봉제 라인, 40개 이상의 워싱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레이저 워싱을 통해 동일한 품질은 물론 오존 워싱 설비를 통해 친환경 워싱도 가능하다.
탱화성 공장은 봉제, 워싱 각각 월 평균 100만 장 씩 생산하고 있다. 생산 직원 수는 4,500명으로, 3,000개의 봉제 기계와 60개의 봉제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워싱 설비는 100개 이상.
지난해부터는 자체 브랜드 사업도 시작했다. 지난해 내수 시장용으로 TCE 데님을 사용한 데님 브랜드 ‘굿덴’을 런칭했고, 올 초부터는 베트남에서 전개하는 ‘데님메이커스스튜디오’를 시작했다. 향후 원단, 완제품 생산 공장, 브랜드 총 3개 사업 부문을 통해 원자재부터 생산, 상품 판매에 이르는 데님 토털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올 1분기 서울 및 수도권 주요 35개 백화점의 여성캐릭터캐주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역신장이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 정지영)이 오는 9월 초 현대 부산점을 ‘커넥트 현대 부산’으로 리뉴얼 오픈한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전문 업체 7개 사의 작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빈익빈부익부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지오인터내셔널(송지오), 쏠리드(우영미, 솔리드옴므)가 각각 54%, 8%로 크게 신장했고, 에스티오(에스티코 등)는 보합(1.2%)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