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앨리스마샤’, 올 매출 120억 목표
패션잡화
발행 2021년 01월 2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상위권 순위 변동 커
8월 이후 소폭 회복세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서울 및 수도권 주요 14개 백화점의 지난해 핸드백 매출은 전년 대비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3월부터 급하강하기 시작, 8월부터 조금씩 회복됐지만, 평년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다.
월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존재하는 점포도 현저히 줄었다. 14개 점 중 5곳으로 조사됐다. 롯데 본점이 5개, 잠실점, 인천터미널점이 2개, 영등포점이 1개, 현대 목동점이 2개다.
올해도 백화점 내 핸드백 매장 수는 지난해에 이어 20% 이상 축소될 전망이다.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빈폴 액세서리’는 연내 나머지 매장 40곳을 모두 철수하고, 나머지 브랜드도 최소 2개에서 최대 20개 이상의 매장을 접는다.
이에 따라 핸드백 PC의 입점 브랜드 수도 8~15개 사이로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지난해에는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적극적인 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직영 매장 비중이 높은 리딩 군은 운영비 절감을 위해 일부 매장을 철수했고, 중위권 브랜드는 줄줄이 법정 관리에 들어갔으며, 하위권은 온라인으로 전환, 나름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롯데 본점은 전 브랜드가 전년 대비(10월 누계 기준) 3~49% 하락했다.
‘쿠론’, ‘헤지스 액세서리’만 유일하게 2~3% 역신장했고, 나머지 브랜드는 모두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떨어졌다.
리딩군의 부침이 심해졌다. ‘엠씨엠’은 매출이 2019년 40억에서 지난해 19억 대로 약 50% 이상 내려앉았다. 닥스 액세서리,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등도 최소 29%, 최대 42%까지 매출이 하락했다.
순위 변동도 심했다. 지난해는 ‘루이까또즈’와 ‘닥스 액세서리’가 각각 21억500만 원, 21억200만 원으로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였고, 뒤를 이어 ‘엠씨엠’이 19억1,500만 원으로 3위를, ‘메트로시티’가 12억2,800만 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엠씨엠,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월평균 1억 원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 수는 2019년 10개에서 지난해 5개로 줄었다.
롯데 잠실점은 지난해 초반 일시적으로 신장했지만 코로나 발생 이후 3월부터 급격히 기울기 시작, 전 브랜드의 매출이 16~46% 하락했다.
‘헤지스 액세서리’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의 매출이 감소했다. 이 브랜드는 11억2,3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8% 신장했다.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만다리나덕’, ‘닥스액세서리’로 각각 12억3,000만 원, 19억9,600만 원을 기록했다.
월 5,000만 원 미만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 비중이 전체의 40%에 달했다.
현대 무역센터점은 매출이 검증된 브랜드를 선별해 운영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별로 최소 15%, 최대 55% 이상 매출이 빠졌다. 월 5,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조차 전무했다.
매년 패션 잡화 MD를 지속적으로 축소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하반기 철수 브랜드만 3개에 달한다. 특히 내셔널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수입, 캐주얼 브랜드는 확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브랜드별 순위는 ‘쌤소나이트’, ‘닥스 액세서리’로 조사됐다.
현대 판교점은 비교적 선방했다. 낙폭도 크지 않고 신장한 브랜드도 가장 많았다.
전체의 80% 역신장 했고, 20%가 신장했다. 이중 ‘메트로시티’와 ‘빈폴 액세서리’는 각각 28%, 17%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신장한 브랜드의 경우도 최소 5%, 최대 40%로 하락폭이 다른 점과 비교해 크지 않았다.
브랜드별 순위는 ‘만다리나덕’이 8억4,30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빈폴 액세서리’가 7억1,000만 원으로 2위를, ‘닥스 액세서리’가 6억9천900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월 평균 5,000만 원 이상을 올린 브랜드 비중이 전체의 35%로 조사됐다.
신세계 강남점은 브랜드 간 희비가 교차했다. 입점 브랜드 중 전년대비 보합 및 신장한 브랜드 비중이 40%에 달했다. 루이까또즈, 루즈앤라운지, 오야니, 쿠론 등으로 조사됐고, ‘쿠론’의 경우 11%로 가장 많이 신장했다. 반면 이외 브랜드는 19~53% 이상 매출이 하락했다.
월 1억 원 이상 올린 브랜드는 ‘닥스 액세서리’가 유일했다. 루즈앤라운지, 메트로시티, 쿠론 등은 8억대 집중 포진, 2~4위 쟁탈전이 치열했다. ‘루즈앤라운지’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브랜드별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신세계 경기점은 하향평준화가 뚜렷했다.
입점 브랜드 중 월평균 5,000만 원 이상, 총 6억 원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전무했다. 전년 대비 하락폭도 대부분 13~29%로 브랜드별로 비슷했다. ‘루이까또즈’가 유일하게 44% 이상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별 순위는 ‘루이까또즈’가 5억8,90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닥스 액세서리, 만다리나덕, 앤클라인뉴욕, 오야니 등이 나란히 4억 대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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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자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 2010년대 시장에 등장해 리테일 혁명의 기대를 모았던 D2C 브랜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패션 전문지 패스트 컴퍼니의 컬럼리스트인 엘리자베스 생글란이 ‘올버즈와 아웃도어보이스는 차세대 나이키와 룰루레몬이 되고 싶었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 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레이어(대표 신찬호)가 지난 5일 프랑스 본사 우즈벅홀딩스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아시아 5개국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국가는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으로, 레이어가 마스터 라이선스 사의 권리를 획득한 것. 현재 레이어는 각 나라별 현지 업체와 독점 판매권 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친환경 소재 사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관련 업계의 신소재 출시 경쟁이 활발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리서치가 지난 2월 열린 ‘프레미에르 비죵’ 참가 업체 1,174개의 2025 춘하 제품을 분석한 결과, 합성섬유 43.3%, 천연섬유 33.1%, 재생섬유 18.7%, 기타 5.0%로 조사됐다.
에스티오(대표 김흥수)가 올해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는 남성복 ‘에스티코’와 인숍 브랜드 ‘디엠스’, 온라인 ‘코디갤러리’, ‘제로라운지’, ‘하우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000억 원을 돌파하며 2016년 1,100억 원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주요 아웃도어 업체들이 이번 시즌 핵심 아이템으로 윈드브레이커 일명 ‘바람막이’를 전면에 내걸고 있다. 바람막이가 아웃도어 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다시 뜬 것은 10여 년 만이다. 바람막이는 스포츠, 등산, 레저 등 다양한 활동에서 방풍을 위해 개발된 아이템으로, 아웃도어 업체들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3사 아동복 조닝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이하 기준 동일) 소폭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동 인구가 지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한 자녀 가정에서 고가 브랜드를 더 선호하는 경향으로 아동복 PC의 성장 기조는 유효하다. 다만 날씨, 경기 등 여러 변수에 따른 월별 매출의 등락 폭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