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웍스’ 볼륨화 속도...신규 ‘키뮤어’ 폭발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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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해 매출 50억 원, 무신사 60%
기획전·세트 상품 판매 효과 높아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콘크리트웍스(대표 채명석)의 스트리트 캐주얼 ‘코드그라피’가 온라인 판매를 무신사에 집중시키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코드그라피는 지난해 3월 런칭, 5월에 무신사에 단독 입점하면서 세 시즌 만에 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목표했던 40억 원을 초과 달성한 금액으로, 이 중 60% 이상의 매출이 무신사에서 나왔다.
첫 해부터 50억 원의 매출을 거두는 스트리트 브랜드는 흔치 않다. 브랜드 랭킹 역시 전체에서 평균 10~30위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코드그라피의 무신사 주요 판매 전략은 무엇일까.
우선 월 별, 분기 별 진행하는 기획전에 참여하는 것이 성장 동력이 됐다. 기획전마다 일정 수준의 할인율이 필요하고, 그만큼 상품 당 이익률이 떨어질 수 있겠지만 마케팅 비용으로 감안하면 효과적이라는 것.
실제로 코드그라피는 무신사에서 지난해 추동 시즌 아우터 페스티벌과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기간 동안 일평균 매출이 40%, 160% 씩 각각 증가했다.
이 회사 채명석 대표는 “신규 브랜드 입장에서 기획전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찬스다. 당장의 이익률이 적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세트 판매로 객단가를 높이는 것도 하나의 판매 전략이다. 여름·가을 시즌에 출시한 스웨트 상품의 매출 비중은 단일 상품이 40%, 세트 상품이 60%를 차지한다. 세트 상품이 객단가가 높아 매출 비중이 높게 책정된 점을 감안해도 고무적인 수치다.
이에 올 춘하에는 세트 상품의 스타일 수를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려 공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코드그라피는 올해도 무신사에 집중, 2배 신장한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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