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요가복, 하반기 공격 경영
스포츠
젝시믹스 |
종전 레깅스 매출 80% 차지
슬랙스, 조거, 와이드팬츠 출시
여성 패션, 원마일 웨어로 확장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요가복 대표 아이템인 레깅스가 팬츠로 진화하고 있다.
요가복 브랜드의 레깅스 비중(하의류)은 전체의 80%로 상당히 높다. 레깅스는 허리부터 발목까지 완전히 밀착되도록 착용하는 운동복 하의를 말하며, 쫄바지, 쫄쫄이 등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레깅스가 데일리 웨어로 확장되면서 조거팬츠, 슬랙스, 와이드 팬츠 등으로 디자인이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요가복이 여성 패션, 원마일 웨어로 확장되면서 트렌드까지 변하게 된 것. 또 국내서는 타이트한 하의를 일상복으로 입는데 부담을 느낀 여성들이 많아 상품 다각화가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뮬라웨어’는 지난해 처음으로 ‘슬랙스핏’ 레깅스를 출시, 올해부터 반응이 일기 시작하더니 지난 4월에는 대부분 품절됐다. 이어 출시한 ‘플레어팬츠’의 누적 판매량은 24만장으로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뮬라웨어 |
추동 시즌부터 홈웨어, 원마일 웨어 트렌드에 맞춰 팬츠류를 대폭 보강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업사이클 조거팬츠, 워크인아웃 팬츠, 필굿 팬츠, 시티바운드 팬츠, 프리 스프릿 팬츠 등으로 운동과 일상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젝시믹스’는 올 춘하시즌부터 조거팬츠, 트레이닝복 등 원마일웨어 아이템을 강화했다.
‘조거팬츠’는 조깅하는 사람을 뜻하는 조거(Jogger)와 바지를 뜻하는 팬츠(Pants)의 합성어로, 엉덩이부터 발목까지 여유 있게 떨어지는 일자 핏이 특징이다. 앞서 출시된 신규 팬츠 라인이 좋은 판매 반응을 얻자 아이템을 확장한 것. 추동 시즌부터 다양한 소재를 접목한 조거팬츠를 출시한다. 기능성 냉감 소재로 만든 조거팬츠, 소프트한 코튼 소재의 조거 팬츠 등을 추가로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된 트레이닝 숏팬츠는 옆 라인에 트랙 라인 밴드로 포인트를 줘 활동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강조했다. 세미 부츠컷 팬츠는 편안한 핏이지만 세련된 세입과 컬러를 적용해 오피스룩에 적합하게 디자인 됐다.
안다르 |
‘안다르’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 지난해부터 레깅스 라인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현재 정통 레깅스가 전체의 64%, 부츠컷, 스트레이트 팬츠 등 일반 팬츠 라인이 32%, 데님 등 기타 아이템이 3%를 차지한다.
추동 시즌부터 팬츠와 기타 아이템 비중을 더 늘릴 예정이다. 또 독자적으로 개발한 ‘에어스트’ 원단으로 슬랙스, 데일리 팬츠를 추가로 출시한다. 이 회사는 점차 라이프 스타일 웨어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룰루레몬’은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이번 시즌 ‘일상 속 모든 움직임을 위한 팬츠’ 즉 ‘OTM(On the Move)' 라인을 선보인다. 슬렉스 형태의 ‘씨티 슬랙 팬츠’는 구김이 덜한 워프스프림(Warpstreme) 원단으로 제작, 탁월한 흡습속건 기능에, 4방 스트레치로 신축성과 복원력이 뛰어나다.
룰루레몬 |
조거 팬츠 스타일의 ‘킵 무빙 팬츠’는 럭스트림(LUXTREME) 원단으로 제조해 감촉이 매끄럽고 시원한 느낌을 선사하며 4방 스트레치로 신축성이 뛰어나다. 인앤아웃 드로코드, 부드러운 이너 웨이스트 밴드, 포켓 디자인이 특징이다.
단스킨, 제인코트, 밸롭, 스컬피그 등 요가 전문 브랜드도 발빠르게 조거팬츠, 슬랙스 라인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아이에뜨, 콘치웨어, 브리피스, 비나앤코 등 신생 브랜드는 런칭 초반부터 디자인 차별화를 위해 뉴 컨셉의 팬츠를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향후 요가 팬츠의 디자인 변화로 인해 운동과 일상의 경계를 허문 애슬레저나 라이프스타일로 성장하는 브랜드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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