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유통 업계도 물류 인프라 투자 늘린다
물류
마켓컬리 |
한섬·LVMH·스타일난다·마켓컬리 등 주 고객
블랙컨슈머, 로스 방지 고객 신뢰 향상 효과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물류센터의 애로사항 중 하나는 고객센터로부터 걸려온 물류 확인 전화다. 고객이 제품을 받지 못했거나, 잘못 배송됐다는 등의 항의 전화가 고객센터로 걸려오면, 제대로 출고가 됐는지, 포장과정에는 이상이 없는지 등 몇 시간에 걸쳐 CCTV 확인 작업을 해야 한다.
그런데 만약 각 제품마다 포장 동영상이 촬영되고, 제품별 동영상 체크가 가능하다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인베트(대표 김종철)가 2012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포장 촬영 서비스 ‘리얼패킹(Realpacking)’이 그 해결사로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얼패킹은 주문마다 포장과정을 촬영해 주는 솔루션이다.
해당 영상은 고객들과의 분쟁을 해결하는데 사용되기도 하며, 문자메시지나 알림 톡으로 고객에게 보내져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기도 한다.
제품의 검수부터 포장과정까지 영상촬영이 이루어짐에 따라 제품 불량 등을 이유로 환불을 요구하는 블랙컨슈머로부터의 피해를 줄일 수 있고, 각 제품의 영상이 따로 분리돼, 문제가 발생한 제품에 대해 송장번호만 입력하면 해당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영상은 제조업체들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실제 인베트 자체 조사에 따르면 99% 이상의 고객사가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으며, 리얼패킹을 경험한 고객의 재 구매율은 15% 가량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스에 담기는 제품별 목록도 확인이 가능하다. 하나의 박스에 담기는 물건이 많을 경우 로스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 경우 추가적인 물류비용이 적잖이 든다. 이런 이유로 최근 패션, 식품, 잡화, 주얼리 등 다양한 분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섬 |
유통 업체는 물론 물류 전문 업체들의 활용도 늘고 있다.
현재 한섬, LVMH, 스타일난다, 브랜디, 제이에스티나, 발란, 현대홈쇼핑, GS리테일, 마켓컬리, 이디야커피, 디자인스킨 등이 리얼패킹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권용범 리얼패킹 책임매니저는 “온라인 거래가 늘어날수록 물류 과정에서 수많은 리스크들이 발생한다. 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온라인 비즈니스에서는 중요한 과제”라며 “리얼패킹은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물류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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