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넌블랭크’ 온라인 안착
남성복
왼쪽부터 '티아이포맨' 아트웍 럭비 티셔츠, '코모도' 타이다잉 티셔츠 |
온라인, 캐주얼과 가격 경쟁 탈피
포멀, 셋업 등 제조 강점 극대화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가 차별화된 제품으로 여름 비수기 돌파에 나섰다.
가격 보다는 퀼리티를 높이고 있는데, 온라인과 캐주얼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디자인과 품질로 앞서겠다는 목표다.
먼저 퀼리티에 중점을 두는 제품은 포멀 슈트와 캐주얼 셋업이다. 아 아이템은 현재 시장 점유율 면에서 내셔널 남성복이 압도적이다.
포멀 정장은 실루엣 완성도가 가장 중요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장을 만드는 공장에서는 캐주얼을 만들 수 있어도 캐주얼 만드는 공장에서는 정장을 만들기 쉽지 않다. 정장은 안에 들어가는 작은 부자재까지 잘 신경을 써야하고 패턴과 봉제 컨트롤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이지 캐주얼 조닝의 슈트는 객단가가 낮은 편으로 데일리 용이 아닌 부자재, 원단, 소재 등을 중시 하는 목적 구매의 수요가 높지 않다는 평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매 시즌마다 원단을 선택해 퀼리티를 조정하고 우라, 패드, 안감 등의 디자인을 조합하는 숙련도도 영향을 크게 미친다”고 말했다.
형지아이앤씨의 ‘본’ 은 시어서커와 울을 혼합한 캐주얼 셋업과 오버사이즈의 체크 셋업을 출시했고 LF의 ‘블루라운지’와 ‘마에스트로’는 워셔블 슈트를 발매해 기능성으로 무장 했다.
왼쪽부터 '블루라운지' 워셔블 셋업, '지이크' 오가닉 슈트 |
신세계톰보이의 ‘코모도’, 파스토조의 ‘리버클래시’, ‘지오송지오’ 등도 오버 사이즈와 밝은 컬러, 린넨, 서커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을 활용해 출시했다.
신원의 ‘지이크’는 까마치아 공법, 이태리 마르조또 사와 함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슈트를 출시하면서, 최근 경향을 반영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디자인과 품질을 동시에 잡는 품목으로는 티셔츠와 셔츠가 있다. 슈트와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의 공임과 원단으로 보다 더 선명하고 다양한 기법의 자수와 아트웍 프린팅으로 차별화에 나선다. 여름 제품들의 경우 조닝 구별 없이 반팔티, 셔츠 등의 실루엣 경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퀼리티와 디자인에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이다.
이너류는 캐주얼 셋업과의 조합으로 객단가를 상승 시킬 수 있고 슈트 가격이 근 10년간 하락하는 추세에 따라, 이너 3~4장 판매가 슈트 1장 판매와 동일해지기도 하면서, 최근 더 강화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혼방, 울, 면 등의 다양한 소재 구성과 래터링이나 프린팅 등의 크기, 퀼리티 역시 원단 선택과 봉제 기술에 달려있어, 낮은 단가로는 힘든 부분”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커스텀멜로우' 블랙라벨 티셔츠, '본' 매그넘 티셔츠 |
형지아이앤씨의 ‘본’은 매그넘 라인의 컨템포러리 수준의 아트웍 제품들로 MZ 세대를 겨냥 했고, LF의 ‘알레그리’는 럭스쿨 소재를 개발해 높은 사양의 여름 기능성 제품으로 안착시키고 있다.
파스토조의 ‘리버클래시’는 셔츠와 티셔츠 모두 협업과 자체 프린팅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를 내세워 선택 폭을 넓혔다.
지엔코의 ‘티아이포맨’은 유명 아티스트 권철화와 협업해 화려한 디자인으로 고급 수요 충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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