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유니크한 디자인의 힐 제품 인기
런칭과 동시에 다수 플랫폼 입점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디자이너 슈즈 ‘마라부트(marbout)’가 런칭 1년 만에 온오프 라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황새의 깃’을 의미하는 ‘마라무트’는 주로 동물이나 자연을 디자인에 반영하고 이를 현대적 에스닉 디테일로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15년 간 슈즈 디자이너로 활동한 송은아 대표가 마라부트(대표 송은아)를 설립하고 런칭한 디자이너 레이블이다. 송 대표는 구두 제조업을 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구두 디자인에 입문했다. 동대문부터 ‘위니윌’ 등 디자이너 슈즈 업체를 두루 거쳤다. 오랜 경험과 유니크한 디자인 감각이 더해진 덕분에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런칭과 동시에 더블유컨셉, 위즈위드, 29cm, 디자이너테이블, 비슬로우 등 온라인 플랫폼에 빠르게 입점했고, 개성 강한 20대들 사이에 마니아층도 생겨났다.
또 올 초 종로구 익선동에 쇼룸을 개설, 롯데 잠실 애비뉴엘 ‘마이슈즈집’ 편집숍에도 입점했다. 온라인 자사몰에는 해외 고객들의 구매도 늘고 있다.
차별화 포인트는 유니크한 힐이다. 매 시즌 라스트와 힐을 자체 개발한다. 가볍고 안정된 디자인에 착용감도 좋아 고객 만족도가 높다. 질감이나 소재, 컬러, 핸드 스티치 등을 활용해 입체적인 힐을 완성했다. 힐 디자인을 활용해 컬렉션 명칭을 만드는데, 유니크한 디자인의 힐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텍스(VORTEX)’ 시리즈는 물의 소용돌이를 표현한 메탈 소재에 유려한 곡선을 살린 힐 모양을 갖추었다. ‘모아이(MOAI)’는 모아이 석상을 모티브로 나무를 층층이 쌓은 모양이 특징이다. ‘헤일로(HALO)’는 보름달 같은 둥근 모양을, ‘허니콤’ 부티는 밀랍 소재에 벌집 모양인 헥사곤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깃발이 펄럭이는 순간을 모티브로 한 ‘플래그’ 시리즈는 야자수에서 추출한 라탄 소재를 프린지로 완성했다.
이 회사는 이번 여름 상품부터 100% 국내 생산으로 전환, 고급화에 주력한다.
캐주얼 슈즈도 시작한다. 8월 말 와디즈 펀딩을 통해 남녀성 스니커즈를 출시하고 세컨 라인으로 육성한다. 9월 초 롯데 본점에서 한 달 동안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해외 쇼룸 입점과 해외 전시회 참가도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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