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제2의 전성기, ‘신발’이 달린다
스포츠
'노스페이스' |
상위 8개 브랜드 일제히 신장세로
디스커버리, K2 등 고 성장 기록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5월을 기점으로 회복세로 돌아섰다.
노스페이스, 네파, 디스커버리,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등 상위 8개 브랜드의 5월 매출 실적은 24일 기준 전부 플러스 신장이다.
8개 브랜드의 총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7%의 성장세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두 자릿수 이상의 고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8개 전 브랜드가 월별 실적으로 플러스 성장세를 보인 것은 5월이 처음이다.
1월 한 자릿수 역 신장에서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컸던 2월과 3월에는 각각 -24.6%, -31.6%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4월부터 소비가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4월 한 달간 실적은 -4.2%의 역 신장에 그쳤다. 그리고 5월 들어서는 17%의 고 성장세를 기록하며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
특히 8개 전 브랜드가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네파·블랙야크는 3% 성장세를, 노스페이스·아이더·컬럼비아·코오롱스포츠는 10%대 성장세를 각각 보이고 있다.
디스커버리와 K2는 폭발적인 성장세다. 디스커버리는 55.9%, K2는 29.8%의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2개 브랜드 모두 신발 판매가 작년보다 50% 이상 늘어났던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매출 실적도 상당히 회복됐다. 24일 기준 8개 브랜드의 연 누계 매출 실적은 작년 동기간 대비 -11.2%로, 2월 -16.2%, 3월 -31.6%, 4월 -17%에 비하며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누계 기준 매출 순위는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K2, 네파, 블랙야크, 아이더,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 순이다. 노스페이스가 1,200억 원대, 디스커버리와 K2는 1,100억 원대, 네파와 블랙야크는 900억 원 후반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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