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트레이딩, 독일 베를린 브랜드 ‘032c’ 공식 유통
이커머스
(왼쪽부터) MCM, 폴로 랄프 로렌, 타미진스 무신사 화보 |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최근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대표 조만호)에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국내 패션 대기업의 입점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전체 회원 중 10~30대 비중이 80%를 차지할 정도의 높은 젊은층 유입과 매거진, 무신사TV 등 인기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 홍보 등 다방면의 브랜드 지원으로 매출을 올리기에 효과적인 채널로 알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무신사에 공식 입점한 'MCM'이 대표적 사례다. ‘비세토스 힘멜 스니커즈 라인’과 시그니처 아이템인 ‘스타크 백팩’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
‘폴로 랄프 로렌’은 무신사를 통해 활발히 MZ세대와 소통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 10월에는 홍대 무신사 테라스에서 ‘폴로 랄프 로렌 테라스 파티’를 개최해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무신사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무신사 로고와 태극 문양 자수가 돋보이는 ‘무신사X폴로 랄프 로렌 볼캡’을 출시해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프랑스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라코스테와 베네통도 공식 입점했으며 아메리칸 레트로의 정석이라 불리는 타미 진스와 타미힐피거도 동시에 입점했다.
(왼쪽부터) 쥬시꾸뛰르, 엠비오, 앳코너 20 S/S 룩북 |
또한 신세계인터내셔날, LF, 삼성물산 패션부문 등 패션 대기업을 비롯한 국내 제도권 브랜드들의 입점도 활발하다. LF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 △질스튜어트 스포츠 뉴욕을 무신사에, 유스(Youth) 브랜드 △JSNY △앳코너 등을 나란히 우신사에 입점시키며 브랜드와 상품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스튜디오 톰보이 △쥬시꾸뛰르, 삼성물산 패션부문 △오이아우어 △엠비오도 무신사에 정식 입점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여성 가방과 액세서리 품목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잡화 브랜드를 입점하는 경우도 늘었다. 한섬이 온라인 브랜드로 전환한 △덱케, 코오롱FnC의 △아카이브앱크 △루이까또즈 △빈치스 △제이에스티나 △일리앤 등이 있다. 특히 ‘아카이브앱크’는 우신사 입점과 함께 상품 랭킹 1위에 등극하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를 비롯해 케이투(K2), 네파, 아이더, 밀레 등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의 입점도 활발하다. 밀레가 런칭한 ‘밀레 클래식’은 무신사에 입점해 여러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게임 크리에이터 김블루와의 협업 컬렉션을 무신사 단독으로 선보이며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남규 무신사 MD팀장은 “패션 대기업들이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출시하거나 유통 채널을 전환하며 온라인 몰 입점에 속력을 내고 있다”며 “사업 운영상 한 채널에 물량을 집중해 전체 상품의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장점도 있는 데다 채널 특색과 타깃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효율적인 운영을 고려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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