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충전재 시장이 커진다
종합
왼쪽부터 LF '앳코너' 에코 레더 크롭 재킷, 형지아이앤씨 '본이' |
코로나 이후 환경 이슈 더 부각
에코 소재, 메시지 적용 테스트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친환경이 올 주요 소비 키워드로 꼽히고 ‘지속 가능성’ 트렌드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여성복 업계도 재생 등 에코 소재를 적용하고 환경보호 메시지가 담긴 상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 니즈 충족과 실천을 위한 행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형지아이앤씨의 ‘캐리스노트’는 환경오염에 대한 작은 실천의 일환으로 의류를 제작하고 남은 소재를 믹스해 만든 원단 패치 가방을 개발할 예정이며, 올 런칭한 온라인 여성복 ‘본이’를 통해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자(NO MORE PL@STIC)’는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상품들(티셔츠, 셔츠형 원피스, 롱 후드 점퍼 등)을 선보였다. 매 시즌 출시 예정이다.
구미인터내셔날의 ‘후라밍고’는 올 메인 스트림을 ‘지속가능하게 하라’로 잡고 이번 춘하시즌부터 수입 재생원단 상품 라인 구성을 시작했다. 전체 스타일 수의 20%를 일본 에코페트(ECOPET, 페트평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 소재를 적용한 셔츠, 트렌치코트 등의 상품으로 구성해 선보였다.
매 시즌 재생원단 상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오는 추동시즌에는 이탈리아 재생 울 소재를 사용한 울(캐시미어) 라인을 30%(스타일수 기준) 비중으로 선보인다.
LF의 ‘앳코너’는 이번시즌 친환경 소재와 에코 레더를 활용한 에코 컬렉션을 선보였다. 에코 레더 패치 재킷, 유럽에서 대표적 친환경 데님 소재로 꼽히는 터키의 보싸 소재를 사용한 세렌티 핏 데님,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 않은 포르투갈 세라미카 소재 친환경 트위드 재킷, 이산화탄소 발생 최소화 공정을 거쳐 생물학적 분해가 용이하도록 제작한 슈트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현 '주크' 친환경 라인 |
대현의 ‘주크’도 이번 시즌 캡슐 컬렉션을 친환경 라인으로 선보였다. ‘WE LOVE GREEN’을 주제로 환경을 덜 해치는 린넨, 오가닉 코튼 등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상품들이다. 티셔츠, 블라우스, 쇼츠 등 자주 활용하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데일리웨어들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 카테고리 구성과 친환경 메시지 그래픽 디자인 가미, 매장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슈를 부각시키고 있다. 올 반응을 보고 결정하겠지만 최근 코로나 영향으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더 커진 만큼 매년 여름시즌 선보이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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