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에 무급 휴직까지
종합
출처_옥션 |
사회적 거리 두기에 ‘집콕’ 소비 증가
뷰티·헬스·리빙 등 관련 제품 상종가
[어패럴뉴스 김동희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이 진행되는 가운데 홈케어, 홈카페, 홈트레이닝 관련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은 전년대비 3월 기준 패션부문에서 홈웨어 품목 판매가 증가했다. 여성복은 흠트레이닝의 인기로 레깅스 판매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홈웨어로 입기 좋은 트레이닝팬츠(103%), 카디건(50%), 루즈핏 티셔츠(82%) 등이 인기를 끌었다. 남성복은 트레이닝복 세트(100%), 캐주얼 팬츠(35%), 반팔 티셔츠(47%) 등이 판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디자이너 셀렉숍 W컨셉은 2월 신규 가입자 수와 신규 앱 다운로드 수가 전월대비 각각 63%, 76% 증가했다. 또 잦은 마스크 착용과 재택근무 등의 생활 변화로 홈케어 카테고리 판매량이 전월대비 10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허스텔러’의 진정 앰플, ‘넘버즈인’의 세럼과 같은 스킨케어 제품군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손 씻는 습관이 생활화되면서 핸드&풋 케어 품목들은 전월대비 약 2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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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만큼 라이프 스타일 비중이 높은 29CM에서도 코로나를 대비하는 소비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 3월 30일 기준 베스트 상품을 살펴본 결과 TECH+ 카테고리에서는 ‘울트라 웨이브’의 휴대용 마스크 살균기가 5위, 패션 마스크 ‘르마스카’가 39위로 올랐으며, BEAUTY 카테고리는 피지 조절 보습 케어 제품이 1~3위를 차지했고, ‘클라’ 마스크 필터가 4위, ‘마이롤러’의 요가 매트와 마사지 스틱이 각각 7위와 11위에 자리했다.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10X10)’은 지난 2월 대비 최근 2주 사이 가전제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커피 머신은 318%, 와플과 샌드위치 등을 만드는 쿠커/메이커 제품들은 264%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SNS에서 달고나 커피가 화제를 일으키며 거품/반죽기 카테고리 상품 판매도 2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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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홈 카페와 마찬가지로 직접 만들고 꾸미는 DIY(가정 용품의 제작·수리·장식을 직접 하는 것)형 상품들도 인기다.
텐바이텐에 따르면 DIY/미니어처 상품군이 지난 2월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297% 증가했으며, 특히 물감으로 그림을 완성하는 피포 페인팅 제품과 십자수, 퍼즐 제품들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왼쪽부터)'레꼴뜨' 프레스샌드메이커 퀼트, DIY 미니언즈 보석십자수 액자형 슈퍼배드 아이러브페인팅 |
실내 취미와 관련해 도서 판매량과 영화·음악 감상에 필요한 음향 장비 매출도 증가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취미 카테고리 도서 판매량이 전월 대비 47% 증가했으며, 롯데백화점 본점의 프리미엄 음향 가전 매장인 오드 매출은 2월 10일부터 3월 12일까지 전년대비 19.2% 신장했다고 밝혔다. 오드 매장은 뱅앤올룹슨과 제네바 등 프리미엄 음향 가전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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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자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 2010년대 시장에 등장해 리테일 혁명의 기대를 모았던 D2C 브랜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패션 전문지 패스트 컴퍼니의 컬럼리스트인 엘리자베스 생글란이 ‘올버즈와 아웃도어보이스는 차세대 나이키와 룰루레몬이 되고 싶었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 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레이어(대표 신찬호)가 지난 5일 프랑스 본사 우즈벅홀딩스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아시아 5개국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국가는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으로, 레이어가 마스터 라이선스 사의 권리를 획득한 것. 현재 레이어는 각 나라별 현지 업체와 독점 판매권 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친환경 소재 사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관련 업계의 신소재 출시 경쟁이 활발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리서치가 지난 2월 열린 ‘프레미에르 비죵’ 참가 업체 1,174개의 2025 춘하 제품을 분석한 결과, 합성섬유 43.3%, 천연섬유 33.1%, 재생섬유 18.7%, 기타 5.0%로 조사됐다.
에스티오(대표 김흥수)가 올해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는 남성복 ‘에스티코’와 인숍 브랜드 ‘디엠스’, 온라인 ‘코디갤러리’, ‘제로라운지’, ‘하우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000억 원을 돌파하며 2016년 1,100억 원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주요 아웃도어 업체들이 이번 시즌 핵심 아이템으로 윈드브레이커 일명 ‘바람막이’를 전면에 내걸고 있다. 바람막이가 아웃도어 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다시 뜬 것은 10여 년 만이다. 바람막이는 스포츠, 등산, 레저 등 다양한 활동에서 방풍을 위해 개발된 아이템으로, 아웃도어 업체들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3사 아동복 조닝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이하 기준 동일) 소폭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동 인구가 지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한 자녀 가정에서 고가 브랜드를 더 선호하는 경향으로 아동복 PC의 성장 기조는 유효하다. 다만 날씨, 경기 등 여러 변수에 따른 월별 매출의 등락 폭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