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시즌 앞둔 美 의류 시장 ‘이상 기류’
해외소식
상가주 자금, 근로자 임금, 세금 감면 등 3개 항목
CFDA, AAFA, NRF 화상회의 대정부 건의안 채택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미국 패션, 리테일 업계가 이례적으로 똘똘 뭉쳐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 대응한 정부의 긴금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업계가 요구하고 나선 것은 상가 건물주들에 대한 금융 지원, 패션, 리테일 근로자들에 대한 급여 보조금 지원 및 향후 12개월 간 세금과 관세 감면 등 3개 항목이다.
상가 건물주들에 대한 금융 지원 요청은 이를 전제로 상가주들이 브랜드나 백화점 체인에 대한 임대료를, 매장이 다시 문을 열 때까지 면제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달고 있다. 급여 지원은 각 브랜드와 리테일러들이 종업원들에게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할 경우에 한해 최소 80%를 보조해 달라는 내용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달 25일부터 미국 패션디자인협회(CFDA), 의류신발협회(AAFA), 전국 리테일연합(NRF)의 20여 수뇌진들이 심야 통화와 마라톤 화상 회의를 통해 도출한 결론이다.
업계는 핸드백 브랜드 토리 버치 창업자인 토리 버치 주도로 랄프 로렌, 노드스트롬, 삭스, 톰포드 인터네셔널 등 20여개 패션, 리테일러 임원진으로 워킹 그룹을 만들어 팬데믹 대응 방안을 논의해왔다.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 등을 통해 미국 패션, 리테일 종사자가 5,200만 명, GDP(국내 총생산)가 4조 달러에 달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정부의 록 다운 조치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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