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 남성복, 올 매출 목표 4500억
남성복
발행 2019년 12월 09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내년 6월 회계마감 기준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6월 기준 실적은 9500억 원을 달성했다.
작년 패션본부(앤드지, 지오지아, R지오지아, 올젠, 에디션센서빌리티)가 3000억 원을 SPA 사업부문(탑텐, 텝텐 키즈)이 3100억 원으로 총 610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패션본부 3600억 원, SPA 3600억 원으로 7200억 원을 예상, 작년대비 18% 상승했다. 관계사 에이션패션도 작년 2700억에서 올해 2900억으로 7.5% 신장했다.
브랜드별로는 정장사업부문의 ‘앤드지’가 900억을 예상, 27% 신장하며 백화점 남성 캐릭터 조닝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기록했다.
‘지오지아’는 11% 신장하며, 내년부터 가두상권 중심으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R지오지아’는 91%로 최대 신장률을 보였다. 올해 캐주얼 비중을 높이고 다운에이징을 위한 리뉴얼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유통 3사와 갤러리아, AK, 쇼핑몰 등 전방위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들어간다.
캐주얼 사업부문의 ‘올젠’과 ‘에디션센서빌리티’도 각각 9%, 43% 신장 했다.
이 두 브랜드는 기존 고객뿐 아니라 춘하 시즌 협업 상품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신규 고객층 확보에 성공했다. 내년에는 백화점, 아울렛/몰 외에도 5개 브랜드들의 교외형 복합 매장을 신설한다.
SPA 부문과 관계사 에이션패션의 실적도 주목할 만 하다.
‘탑텐’은 7% 신장했고 매출액이 가장 큰 3000억 원이며, ‘탑텐 키즈’도 전년대비 86% 신장해 ‘R지오지아’에 이은 신장률 2위다. 에이션패션의 ‘폴햄’은 보합을, ‘프로젝트M’은 7% 신장을 보였다.
이 같은 신장의 원동력은 자체 공장이다. 신성통상은 중국과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한 동남아와 니카라과 등 중남미 생산 공장 16개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아우터 생산을 위해 미얀마 공장 2개를 증설했다. 이너류인 온에어, 캐시미어 스웨터와 롱 다운 등의 대량 생산을 바탕으로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실제 다른 브랜드들이 고급화 전략에 비중을 두는 반면, 신성통상은 소싱력을 바탕으로 매스 시장을 위한 ‘남성복의 SPA’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올 하반기 ‘지오지아’와 ‘앤드지’는 캐시미어 니트를 2만 2천장 생산, ‘올젠’은 작년대비 10% 늘렸으며, 다운은 ‘지오지아’와 ‘앤드지’가 7만장 생산했고 ‘올젠’은 50% 증량했다.
사진 좌측부터 '올젠' '지오지아' '탑텐' |
신성통상의 남은 목표는 온라인이다. 캐주얼 브랜드 중 신성통상의 온라인 비중은 높지 않은 편에 속한다. 자사몰인 ‘탑텐몰’과 백화점몰 이외 온라인 편집숍에도 1~2년 사이 입점이 늘어나고 있으며, 유통 채널에 맞게 상품을 기획, 공급하고 있다.
‘에디션센서빌리티’의 경우 작년 겨울 무신사에 입점 했고 숏다운은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 중이다. ‘앤드지’는 내년 상품 업로드 방식을 변경해 본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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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자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 2010년대 시장에 등장해 리테일 혁명의 기대를 모았던 D2C 브랜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패션 전문지 패스트 컴퍼니의 컬럼리스트인 엘리자베스 생글란이 ‘올버즈와 아웃도어보이스는 차세대 나이키와 룰루레몬이 되고 싶었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 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레이어(대표 신찬호)가 지난 5일 프랑스 본사 우즈벅홀딩스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아시아 5개국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국가는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으로, 레이어가 마스터 라이선스 사의 권리를 획득한 것. 현재 레이어는 각 나라별 현지 업체와 독점 판매권 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친환경 소재 사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관련 업계의 신소재 출시 경쟁이 활발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리서치가 지난 2월 열린 ‘프레미에르 비죵’ 참가 업체 1,174개의 2025 춘하 제품을 분석한 결과, 합성섬유 43.3%, 천연섬유 33.1%, 재생섬유 18.7%, 기타 5.0%로 조사됐다.
에스티오(대표 김흥수)가 올해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는 남성복 ‘에스티코’와 인숍 브랜드 ‘디엠스’, 온라인 ‘코디갤러리’, ‘제로라운지’, ‘하우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000억 원을 돌파하며 2016년 1,100억 원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주요 아웃도어 업체들이 이번 시즌 핵심 아이템으로 윈드브레이커 일명 ‘바람막이’를 전면에 내걸고 있다. 바람막이가 아웃도어 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다시 뜬 것은 10여 년 만이다. 바람막이는 스포츠, 등산, 레저 등 다양한 활동에서 방풍을 위해 개발된 아이템으로, 아웃도어 업체들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3사 아동복 조닝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이하 기준 동일) 소폭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동 인구가 지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한 자녀 가정에서 고가 브랜드를 더 선호하는 경향으로 아동복 PC의 성장 기조는 유효하다. 다만 날씨, 경기 등 여러 변수에 따른 월별 매출의 등락 폭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