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키즈’ 오프라인 매장, 누적 매출 69억 달성
유아동복
국내 멀티숍 ‘레스모아’ 내년 6월 종료
온라인, 멀티숍 벤더사들 피해 불가피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웨어 ‘나이키(NIKE)’가 직접 판매를 강화하면서 국내 유통 시장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초 나이키는 세계 최대 온라인 스토어 ‘아마존’에서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마존’과 협업한지 3년 만의 결별이다. 이유는 직접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경험 확대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직접 판매로 인한 주 정리 대상은 ‘나이키’ 제품을 받아서 판매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멀티숍들이다. 나이키의 플랫폼이 아닌 다른 곳에서 단순하게 제품만 파는 방식을 지양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국내에서도 최근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 슈즈 멀티숍 레스모아는 내년 6월 이후 ‘나이키’와의 거래가 종료된다고 밝혔다. 나이키 측이 홀세일 벤더사를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계약 종료 대상이 된 것이다. 내년 6월 이후부터는 나이키 제품 구매가 불가능해진다.
나이키와 레스모아의 결렬로 국내에서 나이키 제품을 공식 수입 판매하는 유통 업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온라인 스토어 ‘아마존’과도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은 직접 판매에 대한 나이키의 강한 의지가 드러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 나이키의 직접 판매(D2C, Direct to Consumer) 매출은 지난 5월 31일 종료된 2019 회계연도 기준 118억 달러로, 전년보다 14억 달러가 늘어났다. D2C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30%를 넘어 32%에 육박한다. 10년 전인 2010년에는 13.1%에 불과했다. 최근 10년 사이 비중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직접 판매로 이익률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나이키의 의지를 더욱 강하게 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 매출 비중도 10%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2022년에는 나이키의 D2C 매출 비중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이키의 직접 판매 전략으로 홀세일 벤더사들의 피해는 불가피하다. 유력 슈즈 멀티숍의 경우 나이키를 통해 올리는 매출만 1천억 원 이상으로 그만큼 타격이 클 전망이다.
레스모아 역시 나이키와의 결별로 대대적인 사업 재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디자이너 브랜드와 스트리트 브랜드를 추가로 도입하고 자사 브랜드(포니, 스프리스 등)도 확대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나이키는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시장에 대형 매장 오픈을 확대해왔다. 특히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유통사들과 손잡고 100~300평의 대형 매장을 계속 늘리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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