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튼클럽, ‘게스 언더웨어’도 품었다
이너웨어
발행 2019년 12월 0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김보선 회장 |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코튼클럽(회장 김보선·사진)이 최근 ‘게스언더웨어’ 국내 전개권까지 확보하면서 속옷 시장 점유율 1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대형마트 속옷 ‘코튼클럽’으로 사업을 시작해, 세계 란제리 1위 브랜드 ‘트라이엄프’, 글로벌 언더웨어 ‘게스 언더웨어’, ‘엘르 이너웨어’까지 모두 확보하게 됐다. 이 회사가 구축한 오프라인 매장 수만 700여개(단독 매장 기준), 대형마트 등을 포함하면 1천여 개가 넘는다. 연매출 4천억 달성이 예상된다.
‘게스 언더웨어’는 전국에 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매출 규모는 200억 원대로 추산된다.
이 회사는 게스홀딩스의 게스언더웨어 사업부 직원들을 12월 1일자로 모두 고용 승계해 코튼클럽으로 흡수한다. 사업부 사무실은 코튼클럽 본사 5층에 마련됐다.
이 회사 김보선 회장은 “국내외에 구축된 생산 기반과 제조 기술, 디자인 능력을 기반으로 연매출 3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스언더웨어’는 2008년 게스홀딩스코리아가 라이선스 브랜드로 국내 런칭, 한 때 매출 300억 원을 돌파한 바 있다. 향후 백화점, 신규 쇼핑몰 위주로 입점을 추진하고 30~40대를 겨냥한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코튼클럽은 전북 익산,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지에 자체 생산 인프라를 갖춘 국내 유일의 속옷 업체다.
베트남, 캄보디아는 대형마트 중심의 중가 제품을, 필리핀과 국내는 백화점 고가 라인을 생산한다. ‘수아팜’을 전개 중인 코튼클럽(대표 정문성)은 2017년 671억 원에서 지난해 707억 원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내년 ‘게스언더웨어’가 포함되면 연매출 1천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코튼클럽은 ‘트라이엄프’를 전개 중인 티에스인터내셔날(대표 김재완), ‘엘르 이너웨어’는 비에스투(대표 한기문),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를 전개 중인 코앤컴(대표 백명곤), 코데즈컴바인(대표 박영환), 제조사 씨앤씨어패럴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김 회장은 “글로벌 속옷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라인업 해, 국내 최대 속옷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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