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 상반기 첫 흑자전환
이커머스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여성 쇼핑 앱 브랜디(대표 서정민)의 일 거래액이 10억 원을 넘어섰다.
2016년 런칭 후 3년 만으로, 11월 목표 거래액인 250억 원 달성도 앞두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최근 가수 청하를 모델로 발탁하고, TV, SNS 등 광고를 활발하게 진행한 점이 거래액 급증으로 이어졌다.
브랜디는 인스타마켓부터 유명 쇼핑몰,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쇼핑 앱이다. 누적 다운로드 520만을 돌파했으며, 일 방문자수와 월 방문자수는 각각 30만, 210만에 달한다. 브랜디 내에서 월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판매자만 50명 이상이다.
타 쇼핑몰과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다. ‘전 상품 무료배송’, ‘오늘 출발’, 무료 쇼핑몰 창업 서비스 ‘헬피’가 대표적이다.
‘오늘출발’은 쇼핑앱에서 최초로 도입한 당일 배송 서비스다.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오후 2시 이전에 결제하면 당일 발송한다. 현재 전체 상품 중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차 비율을 늘려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헬피’는 쇼핑몰 창업에 필요한 사입, 배송, CS, 촬영 등을 무료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700명 이상의 창업자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헬피’를 통한 창업자 평균 월 매출 성장률은 150%, 서비스 재계약률은 98%에 육박한다.
이 회사 서정민 대표는 “전속모델 가수 청하의 이미지와 함께, 자체 배송 등 경쟁력을 갖추며 거래액이 상승할 수 있었다”며 “11월부터 판매수수료를 인하해, 더 많은 쇼핑몰,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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