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X 네모바지 스폰지밥, 23 S/S 협업 컬렉션 출시
스포츠
푸마 17% 신장한 15억5천만 달러 기록
언더아머, 실적 부진에 분식 회계 조사 이중고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케어링그룹 품에서 떨어져나온 독일 스포츠웨어 푸마가 미국의 언더아머를 눌렀다.
지난 3분기(7-9월) 두 회사 매출 실적은 푸마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15억5,000만 달러인데 비해 언더아머는 -1%인 14억3,000만 달러에 그쳐 푸마에게 역전의 기회를 줬다.
언더아머는 3분기 중 특히 텃밭인 북미지역 판매가 지난 분기 -3%에 이어 -4%로 떨어졌다. 의류 1%, 신발 12%, 액세서리 2%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달 초에는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가 언더아머의 분식 회계 처리 혐의를 잡고 조사에 착수했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 분기 실적 이월 방식으로 실적을 부풀린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더아머측은 회사 회계 처리 관행에 전혀 잘못이 없다고 즉각 해명했다. 하지만 놀란 증시는 언더아머 주가가 13%나 폭락했다.
새해부터는 창업자 겸 CEO인 케빈 플랭크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운영 최고책임자(COO) 플리스크를 CEO로 내세워 경영 쇄신을 꾀해봤지만 정부 당국의 분식 회계 조사로 회사는 또 한번 어수선한 분위기에 말려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푸마의 3분기 매출을 카테고리 별로 보면 의류 18.7%, 신발 16.9%, 액세서리 13.4%등이다. 지역별로는 아태지역이 28.3%, 미국 17.9%, 유럽, 중동, 아프리카 9.7% 등이다.
특히 미주지역 매출 증가율 17.9%는 언더아머의 같은 기간 -4%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언더아머 텃밭을 푸마가 잠식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푸마의 눈에 띄는 마케팅 전략 중 하나는 미국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이다. 특히 NBA 스타 플레이어들을 앞세워 농구시장의 스니커즈에 눈독들이고 있다.
푸마 이미지에 어울리는 라이프스타일이나 애슬레저보다는 엘리트 선수들을 겨냥한 퍼포먼스 상품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지난 8월말에는 뉴욕 맨해튼 피프스 애비뉴에 나이키, 아디다스와 나란히 18,000평방피트 규모의 첫 미국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언더아머와 푸마의 지난해 매출은 언더아머 51억9,000만 달러, 푸마 465억 유로, 최근 환율로 환산한 미 달러화로는 59억10억 달러에 달했다. 포브스의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는 푸마 40억 달러, 언더아머 36억 달러로 비교됐다.
언더아머는 한때 미국 시장에서 아디다스를 눌러 시장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6분기 연속 20% 이상의 고속 성장으로 나이키, 아디다스를 위협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16년을 고비로 더 이상 과거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앞으로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은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이어 푸마, 언더아머로 매출 순위가 고착되고 중국의 안타 스포츠와 리닝이 뒤쫓는 모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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