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발행 2018년 02월 20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중국 섬유 의류 재벌 산동루이그룹이 스위스 명품 하우스 발리(Bally International Ag) 인수에 성공했다.
산동루이그룹의 야 푸 퀴우 회장은 JAB 홀딩스로부터 발리를 인수했다고 발표하고 앞으로 발리의 성장과 국제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과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다.
산동루이그룹은 이번 발리 인수를 계기로 프랑스 루이뷔통의 LVMH그룹과 견주어 '중국의 LVMH'로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미 지난 2016년 프랑스의 SMCP를 인수, 산드로(Sandro), 마쥬(Maje), 끌로디 피에르(Claudie Pierlot)를 접수했고 지난해에는 홍콩 남성 의류 그룹 트리니티(Trinity)를 2억8,400만 달러에 인수해 영국 클래식 남성 의류 브랜드 켄트 앤 커웬(Kent & Curwen), 기브스 앤 호크스(Gieves & Hawkes), 세루티 1881(Cerruti1881)등의 판권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영국 명품 슈트 메이커 아큐아스큐텀(Aquascutom)도 인수했다.
산동루이그룹은 이들 명품 브랜드 인수 외에도 지난해에 인베스타의 라이크라 비즈니스 부문 인수, 미국에 알칸사스 주에 4억1,000만 달러를 투자한 면방 공장 건설 추진 등으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지난 1851년 스위스에서 출발한 발리는 밀라노에 본사를 두고 지난해 매출 규모가 10억 달러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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