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요 36개 백화점/아울렛 아웃도어 매출(1~6월)
매출
발행 2022년 07월 01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 |
현대아울렛 가산점 남성조닝 / 사진=어패럴뉴스 |
4, 5월 평균 신장률 20% 기록
코오롱, 신성, 신원 3사 주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 1~5월 수도권 32개 백화점·아울렛 남성 캐릭터 캐주얼 매출은 작년 동기간 대비 15.8%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데믹 시대를 앞두고 보복 소비와 경조사, 면접 재개, 사무실 복귀 등이 맞물리면서 대부분 브랜드들이 성장했다. 특히 슈트 매출이 뚜렷한 회복세로, 성장을 견인했다.
1분기에는 전반기와 중후반기 차이가 컸다. 1월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에 30% 이상으로 크게 신장했으나, 2월부터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성장률은 8.1%로 폭락했다. 3월에는 확진자가 정점에 이르면서 방문객도 급감 3.5%로 더 떨어졌다.
2분기는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어, 코로나 이전 수준을 기대하는 브랜드들이 많아졌다.
4월과 5월은 각각 19.9%, 20.7% 신장했다.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고 4월 18일부터 영업시간 제한조치가 없어지는 등 실내 마스크를 제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2년 동안 미뤄왔던 결혼식 등 행사와 야외 활동도 크게 일면서, 슈트와 캐주얼 셋업 등의 상품이 호조를 보였다.
점포 별로는 현대 디큐브 시티가 78.7%, 롯데 청량리가 70%, 롯데 노원점이 39.3%로 크게 신장했다. 반면 롯데 본점은 -5.3% 김포점은 -5.8% 강남점은 -10.9%로 역신장했다.
브랜드 별 신장률은 ‘킨록바이킨록’이 68%로 크게 신장했다. 그 뒤를 이어, ‘RZ(알지오지아)’, ‘지이크’, ‘앤드지’ 등이 각각 39%, 29%, 2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커스텀멜로우'는 12%, ‘시리즈’는 5% 신장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점포의 자리를 지키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남성 캐릭터 시장은 코오롱FnC, 신원, 신성통상 등의 업체들로 압축되고 있다. ‘워모’, ‘제스’ 등은 주요 점포에서 사라졌고 ‘티아이포맨’, ‘트루젠’ 등도 오프라인 유통이 줄어들었다. 나머지 상위권 브랜드들도 컨템포러리 및 골프 브랜드들의 공간이 늘어남에 따라 핵심 점포에서 자리를 지키기 어려워졌다.
하반기는 ‘스튜디오톰보이’의 맨즈 라인, ‘가넷옴므’, 리런칭한 ‘지오송지오’ 등이 합류하며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 |
- 자세한 매출 정보는 어패럴뉴스 홈페이지 매출DB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패션의 미래는 맨즈웨어(The Future of Fashion is Menswear)’. 영국 패션 전문 매체 BOF가 최근의 남성 웨어 시장을 점검하며 뽑은 헤드라인이다. 패션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흔히 지속 가능성, 혹은 디지털화를 얘기하지만 맨즈웨어는 쉽게 공감이 가지 않는다.
중국 명품 리세일 시장이 지난 2개월간 ‘팔자’ 일색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유명 브랜드들의 고급 시계와 명품 핸드백 등의 가격이 20%에서 50% 급락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FT)가 보도했다.
들어 패션 플랫폼 투자 열풍이 한풀 꺽이는 분위기다. 지난해 리셀, 명품, 패션, 4050 패션 플랫폼에 대한 투자 바람이 이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실제 주요 패션 및 리테일 플랫폼 16개 사의 지난해 총 투자 유치 금액이 8,500억 원에 달했다.
여성복 브랜드들의 스포츠(골프, 테니스, 에슬레저) 라인 구성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가을 삼성물산패션부문의 ‘구호’, 한섬의 ‘SJYP’, 바바패션의 ‘아이잗바바’, 앤디앤뎁의 ‘뎁’ 등이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럭키슈에뜨’가
중국 원부자재 확보, 생산 공장의 지연 정상화가 쉽지 않은 만큼 내년 춘하시즌 기획에 분주하다. 스타일당 수량이 크지 않고 근접기획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여성복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기획을 최소 2주 당겨 움직이고 있다.
지방권 6개 백화점·아울렛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엔데믹 전환과 리오프닝 수요에 따라 매출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