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최단기간 연 매출 1조 달성
백화점
지난 24일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22 푸드트럭 피아자'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모습 |
리빙/가전 목표 대비 9배 실적
명품/식품/영패션 목표치 훌쩍 초과
국내 패션, 해외 컨템 가장 약해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의 여의도 ‘더현대 서울’이 오픈 6일간 목표액의 3배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프리 오픈 기간인 24, 25일을 포함 3월 1일까지 누계 매출 372억5,900만원을 기록, 당초 목표로 했던 매출의 2.8배를 거둬 들였다.
24일 19억9,500만원, 25일 20억원으로 프리 오픈 이틀간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목표 대비 120%의 수치다. 현대 판교점 오픈 이틀 간의 매출 보다 약 7억원 가량이 높다.
공식 오픈일인 25일에는 프리 오픈 때 보다 약 3배 증가한 6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눈에 띄는 것은 층별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는 것이다.
5층의 가전/리빙, 1층의 명품, 지하 1층과 지상 6층 식품관이 압도적인 매출을 올렸다. 가전, 리빙, 아동 부문(4, 5층)은 목표 매출보다 9배가 많은 211억9,3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가전의 경우 25일 오픈 당일 매출 3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현대가 가장 공들인 식품(지하 1층, 지상 6층)은 목표치 보다 두 배 높은 62억1,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명품 존은 3대 명품 부재로 MD가 약하다는 지적에도 불구, 상당히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40억1,800만원으로 목표치 보다 13억원 가량을 초과 달성했다.
MZ세대의 트래픽을 겨냥한 신흥 콘텐츠로 채워진 지하 2층 영패션 부문도 주목할 만한 실적을 올렸다. 목표 매출 19억8,900만원을 훌쩍 넘긴 26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컨템포러리 패션의 2층과 국내 패션이 자리한 3층은 목표치를 밑돌았다.
2층 해외 패션은 14억6,000만원으로 목표 매출 15억900만원을 채우지 못했고, 3층 국내 패션은 목표치 16억8,100만원을 근소하게 넘긴 17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브랜드별 매출은 나이키(5억7,000만원), 구찌(5억6,000만원), 불가리(3억1,000만원), 몽클레르(3억), 프라다(2억9,000만원), 아르켓(2억8,000만원), 오메가 스와치(2억6,000만원), 버버리(2억3,000만원), 펜디(2억3,000만원), 명품 시계 파네라이(1억7,000만원), 보테가베네타(1억7,000만원)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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