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경쟁자로 성장한 ‘PB’의 진화
신광철의 '패션비즈니스 차별화 전략'
발행 2020년 10월 20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전 세계 경제 불황은 2009년에 끝난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 불린다. 국내 역시 제2의 IMF라 할만큼 힘든 상황이다.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에서 패션기업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방법이 아닌 뉴노멀의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지난 8월 2020년 세계 의류 및 신발 판매량이 17%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며 패션 플레이어들의 생존 전략 5가지를 발표했다.
첫번째는 디지털화이다. 패션기업들 역시 공급체인의 디지털화, 유통판매방식의 디지털화 등 변신을 위한 체질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CEO 역시 디지털화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젊은 리더를 발탁하고 있다.
둘째는 기업 인수합병이다. 신규사업을 새로 시작하기보다 가능성이 높은 패션기업이나 기존 브랜드를 인수해 성장시키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리스크를 줄이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셋째는 콜라보레이션이다. 동종 또는 이종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기성 세대에게는 향수와 추억을, MZ세대에게는 신선함으로,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넷째는 목적이 있는 브랜드다. 뚜렷한 주장이 없으면 MZ세대에게 어필하기 어렵다. 기존에는 스토리텔링만으로도 목표나 철학 등을 어필할 수 있었지만 오늘날 소비자들은 기업이 이를 어떻게 실행하느냐에도 관심을 가진다.
다섯번째는 제품으로서의 서비스이다. 패션 산업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응함에 따라 개인 쇼핑 경험은 더 중요해졌다. 이는 브랜드가 고객과 연결되어 니즈를 파악하는 한편 고객은 개인화된 경험을 통해 혜택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는 패션 트렌드를 슬로우로 바꿔 놓았고 브랜드가 지닌 가치를 바라보는 인식의 기준도 바꿔 놓았다.
유통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옴니채널이 더욱 중요해졌고, 다양한 디지털 판매 구축으로 선회 중이다.
리부트의 저자 김미경은 그의 저서에서 3개월 이상 지속된 습관은 절대 그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다고 말한다. 코로나 이전의 세계는 이제 이 세상에 없다.
4차 산업 혁명의 일상화를 이끌어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이다. 코로나를 계기로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는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이제는 그 관계를 재정의하고 어떻게 다른 경험을 제공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 디지택트(Di-gitact)로 디지털포메이션 시대를 준비하는 패션 기업들만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다.
신광철 워모 부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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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자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 2010년대 시장에 등장해 리테일 혁명의 기대를 모았던 D2C 브랜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패션 전문지 패스트 컴퍼니의 컬럼리스트인 엘리자베스 생글란이 ‘올버즈와 아웃도어보이스는 차세대 나이키와 룰루레몬이 되고 싶었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 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레이어(대표 신찬호)가 지난 5일 프랑스 본사 우즈벅홀딩스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아시아 5개국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국가는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으로, 레이어가 마스터 라이선스 사의 권리를 획득한 것. 현재 레이어는 각 나라별 현지 업체와 독점 판매권 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친환경 소재 사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관련 업계의 신소재 출시 경쟁이 활발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리서치가 지난 2월 열린 ‘프레미에르 비죵’ 참가 업체 1,174개의 2025 춘하 제품을 분석한 결과, 합성섬유 43.3%, 천연섬유 33.1%, 재생섬유 18.7%, 기타 5.0%로 조사됐다.
에스티오(대표 김흥수)가 올해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는 남성복 ‘에스티코’와 인숍 브랜드 ‘디엠스’, 온라인 ‘코디갤러리’, ‘제로라운지’, ‘하우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000억 원을 돌파하며 2016년 1,100억 원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주요 아웃도어 업체들이 이번 시즌 핵심 아이템으로 윈드브레이커 일명 ‘바람막이’를 전면에 내걸고 있다. 바람막이가 아웃도어 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다시 뜬 것은 10여 년 만이다. 바람막이는 스포츠, 등산, 레저 등 다양한 활동에서 방풍을 위해 개발된 아이템으로, 아웃도어 업체들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3사 아동복 조닝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이하 기준 동일) 소폭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동 인구가 지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한 자녀 가정에서 고가 브랜드를 더 선호하는 경향으로 아동복 PC의 성장 기조는 유효하다. 다만 날씨, 경기 등 여러 변수에 따른 월별 매출의 등락 폭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