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10월 매출 급상승...아우터가 실적 견인
여성복
‘이엔씨’ |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주요 여성복 업체들이 4분기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우터 매출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2분기까지 매출이 힘을 받지 못했고, 3분기 역시 예년보다 낮은 기온 지속과 명절 전 잦은 비와 태풍까지 겹치며 쉽지 않았기 때문에 4분기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브랜드별 강한 아우터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공통적으로는 지난겨울부터 두드러진 수요상승을 보인 무스탕과 테디베어 아이템 비중을 늘려 관련 판촉활동을 강화한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다운비중을 예년보다 축소했지만 다운 강자로 자리매김해온 만큼 품질을 더 끌어올리고, 가성비를 높여 준비했다. 지난해 충전재로 구스와 덕 두 가지를 모두 활용했으나, 이번 겨울은 전량 구스를 사용했고 후드 퍼 트리밍도 고가 사가 폭스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롱 다운에 집중했던 작년과 달리 다양한 기장 감으로 준비했으며, 선 기획으로 단가를 크게 낮춘 전략 다운을 내세워 빠른 수요를 유도한다.
또, 지난해 무스탕의 정상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을 감안해 고가 메인아이템은 물론 전략적으로 매출을 잡아줄 수 있는 전략모델도 4개를 추가 구성했다.
다운과 무스탕 판촉을 위해 홍보마케팅 활동도 보다 적극적으로 편다.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사이트마다 노출하며 선 판매를 유도하고, 온라인몰과 손잡고 단독 아이템도 내놓는다.
신세계톰보이의 ‘스튜디오 톰보이’는 강점인 코트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10월 중순 이후 방모코트를 메인 주력 아이템 내세우고, 11월 이후에는 다운비중을 높이며 활발한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을 편다. 코트는 일부 디자인 변화를 줬고, 다운은 롱보다는 숏 기장의 다운에 집중했다. 무스탕 역시 지난해 인조와 리얼 모두 반응이 높게 나와 비중을 늘리고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노출을 강화한다.
동광인터내셔날의 ‘숲’은 브랜드 강점인 핸드메이드 코트를 강화하는 동시에 다운비중을 줄이고 지난해 비중이 낮았던 무스탕, 테디베어 코트 비중을 전년대비 4~5배 늘려 준비했다. 무스탕은 메인모델 10개, 기획모델 1개를 구성하고 기장감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가격 역시 폭을 넓혀 다양한 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각 상품별 특성에 맞춰 판촉 마케팅을 기획 중으로, 많은 관심을 모을 수 있도록 복고 감성을 반영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노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대리점 오픈(5개점 이상)에 속도를 내 매출확대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이앤씨월드의 ‘이엔씨’도 무스탕을 전략아이템으로 20개 스타일을 내놓는다. 고 퀄리티의 쉽스킨 메리노를 사용하고 컨템포러리 감성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배가시켰으며, 중간 마진을 없애고 배수를 낮춰 초반부터 이슈몰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난 9일 롯데백화점 본점 2층에 무스탕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판촉전에 돌입했다.
린컴퍼니 ‘모에’도 특종 위주의 아우터 구성으로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작년 4모델이던 무스탕을 9모델까지 확대해 200~300만 원대 고부가 상품으로 안정적인 객단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대현의 ‘씨씨콜렉트’도 10월부터 선 기획 무스탕, 핸드메이드 코트 류를 주력으로 온-오프라인 판촉활동을 강화한다.
‘에고이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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