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진의 여성 골프웨어 ‘카루셀’, 사업 확장
스포츠
발행 2021년 01월 15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경상권 점포 고성장 기록
PXG·타이틀리스트 강세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지난해 주요 골프웨어들의 지방권 백화점 유통 실적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권 주요 17개 백화점을 대상으로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골프웨어들의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동일 브랜드 기준 10.6%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월별 추이를 보면 2~3월은 극 부진이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됐던 시기로 2월 -23.7%, 3월 -37.3%의 큰 폭 역 신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4월부터 골프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골프웨어 시장도 반등을 나타냈다. 4월 3.4%의 신장에서 5월에는 11.2%, 6월에는 21.9%의 고 신장을 기록했다. 7~8월 역시 20%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하반기 성수기인 9월부터는 더 강세다. 9월 21.7%, 10월 36.9%, 11월 26.1%로 평균 20% 중후반대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상반기 상대적 부진을 보였던 경상권 점포들도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선방했다. 상반기에는 대구와 부산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이 심각한 수준을 보이면서 집객력이 줄었고, 점포들의 일시 휴점도 늘어나면서 부진함을 나타냈지만 하반기에는 상당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주요점 실적을 보면 롯데 부산본점은 9.3%의 신장세다. 일부 브랜드들이 10~30%의 큰 폭 역신장을 기록했지만 타이틀리스트, PXG 등 리딩 브랜드들이 선방하면서 매출을 주도했다. PXG는 56.9%의 폭발적인 신장률로 타이틀리스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타이틀리스트는 13.1%의 신장률도 2위로 내려앉긴 했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22%의 높은 신장세다. 쉐르보, 보그너 2개 브랜드를 제외하고 전 브랜드가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마크앤로나가 11월까지 2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매충을 올렸고, PXG가 31.6%의 신장한 17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성장률에서는 63.9% 신장한 마스터바니, 51% 신장한 제이린드버그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세계 광주점은 30.5%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PXG가 58.2%, 마크앤로나가 66.2%, 제이린드버그가 64.4%, 타이틀리스트가 28%의 고 성장을 나타냈다. 매출은 26억 원을 올린 타이틀리스트가 가장 높았고, PXG가 22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마크앤로나도 19억5천만 원의 매출로 강세를 보였다.
지방권에서 활약이 주목됐던 브랜드로 타이틀리스트와 PXG의 강세 속에 마크앤로나와 마스터바니 등의 약진이 주목된다. 타이틀리스트는 10개 점포에서 평균 16.6%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PXG는 5개 점포에서 42.6%, 마크앤로나는 2개 점포에서 44.5%, 마스터바니는 6개 점포에서 30%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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