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애슬레저 거래액 2.6배 급증
이커머스
지그재그는 모델로 기용한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4월 일간 사용자 수 및 일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카카오 인수에 윤여정 효과 시너지
1~4월 거래액 전년 대비 40% 상승
브랜드관 오픈, 물류 특화 서비스 출시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패션테크기업 크로키닷컴(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여성 쇼핑앱 ‘지그재그’ 거래액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25% 증가한 7,500억 원으로 마감한 ‘지그재그’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누계 기준 전년 대비 신장률이 40%에 달한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도 작년 연말 기준 2,800만 건에서 3,000만 건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한 달 기준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약 1시간을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면 올해 목표 거래액 1조 원 달성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앱 내에 ‘브랜드관’을 새롭게 오픈, 소호몰 중심에서 스트리트 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들까지 확장하고 소호몰 자체제작 상품 특화 물류 서비스 ‘제트온리(Z-Only)’를 출시하면서 더욱 활기를 불어넣었다.
크로키닷컴은 오는 7월 카카오의 자회사로 합류함에 따라,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통해 서비스를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TV CF를 중심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모바일 쇼핑 기능 최적화 투자에 집중하며 보다 많은 사용자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파트너사 지원도 확대, 성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브랜드 캠페인은 배우 윤여정을 ‘지그재그’ 모델로 기용,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윤여정의 삶처럼 패션이든 인생이든 자신에게 무엇이 어울리는지 직접 시도하며 시행착오를 겪어야 답을 찾을 수 있다는 브랜드 메시지, 최근 윤여정의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4월 일간 사용자 수(DAU) 및 일 거래액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쇼핑 기능 최적화를 위해서는 전문 인력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개인화 기술을 지속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연내 창사 이래 최대인 2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 중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최고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간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외는 일본을 첫 진출지로 정하고 현지 패션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는 테스트를 진행하며 필요 시 피보팅 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충분히 지켜본 후 본격적인 서비스 가동 시점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파트너사 지원을 위해서는 지난 4월부터 소호몰 영세 판매자를 대상으로 수수료 전액 면제와 인하(2.9%) 혜택을, 오는 8월까지 브랜드관 오픈 입점사에 월 100만원의 광고 운영비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3월 선보인 ‘제트온리’ 서비스도 파트너사 지원활동의 일환이다. 물류 서비스를 통해 동대문 쇼핑몰 자체제작 상품을 많은 이용자들에게 알리고, 더욱 다양한 사이즈와 고품질의 자체제작 상품이 생산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크로키닷컴 관계자는 “입점 쇼핑몰들이 좋은 옷을 셀렉 및 제작해 선보이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마케팅, CS, 리뷰 등 옷 외의 부수적인 것들을 모두 ‘지그재그’가 도와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파트너사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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