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 ‘인생네컷 with BT21’ 팝업 오픈
백화점
날씨 영향 컸지만 오프라인 하락 영향
3사 모두 해외명품 제외 전 조닝 역신장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백화점 매출 회복이 쉽지 않다. 10월 상승을 기대했지만 주요 3사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년 동월 대비 롯데백화점이 6.8%, 현대백화점이 1.5%, 신세계백화점이 1.8% 밑진 성적(온라인 합산)을 거뒀다. 마지막 주 반짝 기온이 내려가면서 다소 만회됐지만 역 신장을 벗어나긴 어려웠다. 중순기준까지는 2.8~6%p 더 고전했다.
패션은 대부분의 PC가 고전한 가운데, 해외 브랜드만 10~18% 신장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브랜드가 꾸준한 상승세로 외형 하락 폭을 덜어주지만 이들 브랜드에 국내 브랜드보다 더 많은 면적을 할애하며 훨씬 낮은 판매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익 측면에서는 국내 브랜드 회복이 절실한데 날씨조차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진 영향으로 많이 꼽힌 요인 중 하나는 날씨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 10월(전국 기준) 역대 1위 평균 강수량, 역대 4위 평균기온을 기록했다.
늦게 찾아온 가을장마,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10월 평균 50.2mm보다 3배 이상 많은 169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매출이 집중되는 주말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어려움이 컸다.
평균기온은 15.8도다. 평년 기온 14.3도보다 1.5도 높아 역대 네 번째로 높았다. 북태평양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높은 날이 많았고, 태풍 '미탁'의 북상으로 남풍 기류가 강해져 전국적으로 기온이 매우 높았다.
겨울 초반 아우터 수요가 꿈쩍하지 않았다. 특히, 기온이 크게 좌우하는 모피PC의 경우는 다양한 할인 대전에도 불구, 3사 모두 30~35% 하락을 면치 못했다.
모피 PC 한 바이어는 “한마디로 ‘참패’다. 작년 겨울 전년보다 춥지 않은 날씨로 크게 위축됐는데도 낙 폭이 컸다”고 말했다.
체감 경기악화가 심화된 것 역시 이유로 꼽지만, 가장 큰 영향은 온라인이다.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 오프라인 수요가 계속 옮겨가고 있는 온라인은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업체는 17.8%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지만, 오프라인은 5% 역 신장했다. 그 중 백화점만 놓고 보면 3사 기준 매출이 5.6% 빠졌고, 구매건수도 9.9% 줄었다. 10월도 9월 이상의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다.
‘노노재팬’ 영향으로 스포츠, SPA 하락세가 여전한 것도 예년보다 힘들어진 이유다. 영패션이 20% 내외 역 신장했고, SPA·글로벌캐주얼만 놓고 보면 30% 이상, 많게는 절반 이상 빠진다. 스포츠도 10% 내외 역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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