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패션, 소비 위축에 비용 상승...영업이익 급감
글로벌 패션 시장 냉각...수출 업체 오더 축소
섬유는 매출 감소 지속, 수익 구조 소폭 개선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63개 패션·섬유 상장사들의 작년 실적은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
패션과 수출 업계는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되는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불과 1년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패션은 41개 기업 중 절반 이상인 23곳이 매출 감소, 수출은 6개 기업 모두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섬유는 최근 몇 년 계속해서 먹구름이다. 흑자전환, 적자축소 등 수익구조에서는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매출은 지속적인 감소세다. 매출이 증가한 곳은 16개 기업 중 4곳에 불과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41개 패션 기업들의 매출은 총 21조3,8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영업이익은 1조6,665억 원으로 -20.2%의 감소세를 각각 나타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은 제자리인 반면 생산원가와 제반 비용은 상승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이 증가한 곳은 18개 기업에 불과하다. 전년에 85% 이상이 증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는 상당히 달라졌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보다 감소한 곳이 22개, 적자를 기록한 곳이 6개로 수익률은 더 악화됐다.
연 매출 1조 원 이상 대형 기업들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물산패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F&F 등 3곳은 매출이 늘어난 반면,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휠라홀딩스, LF 등 4곳은 줄었다. 특히 매출 감소는 물론이고, 영업이익이 신세계인터내셔날 –57.7%, 한섬 –40.3%, 휠라홀딩스 –30.2%, LF –69%로 극심한 부진을 나타냈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은 2년 연속 매출 2조 원 달성을 기록했고, F&F는 해외 실적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중견 기업에서는 그리티, 더네이쳐홀딩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배럴, 아가방앤컴퍼니, 에스티오 등의 활약이 좋았다.
6개 수출 기업들의 매출은 총 7조8,665억 원으로 –11.5%, 영업이익은 1조1,087억 원으로 –15.2%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의류 시장 역시 경기 악화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액티브웨어 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여왔던 영원무역홀딩스마저도 마이너스를 성장을 기록했다. ‘노스페이스’의 국내 사업법인인 영원아웃도어는 선방했지만, 수출법인인 영원무역이 글로벌 의류 및 자전거 시장 수요감소 영향으로 주춤했다. 국동과 윌비스는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고, 영원무역을 비롯해 태평양물산, 한세실업, 호전실업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16개 섬유 업체들의 매출은 총 14조299억 원으로 –14.1%, 영업이익은 258억 원으로 208.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 대비 0.18% 수준에 불과해 성장률은 크게 의미가 없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분위기 속에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해외 기업들의 중저가 제품 공급과잉 등 산업 전반적으로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
16개 기업 중 7곳이 적자를 기록했고, 흑자를 기록한 9개 기업 중에서도 4곳의 영업이익이 줄었다.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한 곳은 삼양통상, 조광피혁, 효성티앤씨 등 3개 기업으로, 삼양통상과 조광피혁은 매출 면에서 전년보다 소폭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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