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라이브커머스 직접 투자 확대
패션업계가 라이브커머스 방송 및 콘텐츠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유통사 연계뿐 아니라 전담팀 구성을 통한 라이브 판매 및 재미요소를 갖춘 콘텐츠 확대, 자체 전문 쇼호스트 육성 등 보다 효과적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이커머스 확장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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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이키 |
스포츠부터 명품 브랜드까지 가세
다양한 한정판 제품, 캠페인 전개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스포츠 업계를 중심으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기념한 패션 업체들의 마케팅 퍼포먼스가 활발하다. 월드컵을 기념한 에디션 제품 출시는 물론 캠페인 공개, 응원전 주최, 팝업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월드컵 패션이 눈길을 끈다.
‘나이키’는 세계 최대 축구 축제를 맞아 과거와 현재의 ‘나이키’ 선수들과 함께 스포츠의 미래를 조명하는 캠페인 ‘Footballverse’를 공개하고, ‘나이키 FC’ 라인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컬렉션을 선보였다.
필드 위에서 착용하는 저지부터 후디, 재킷, 쇼츠, 티셔츠, 다운 점퍼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했다. 또 나이키 서울점 등 주요 매장에서는 국가대표팀 저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손흥민, 김민재, 황의조, 황희찬 선수의 등 번호와 이름을 마킹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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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와 ‘카시나’가 함께 만든 ‘헤리티지 저지’는 국내 축구 황금기였던 2002년 한국 축구에 대한 추억을 모티브로 하여 홈경기를 위한 홈킷은 블랙으로, 어웨이킷은 분홍색으로 출시했다. |
‘푸마’는 오버더피치, 아트모스, 카시나 등 다양한 분야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월드컵 에디션을 출시했다.
‘오버더피치’와는 아프리카 팀의 그래픽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헤리티지 저지’를 선보였고, ‘아트모스’와는 1998년 카메룬, 불가리아 국가대표팀이 착용한 저지를 바탕으로 ‘아트모스’의 대표적인 표범 무늬로 한국팀의 기상을 표현했다.
‘카시나’와는 2002년 한국 축구의 황금기를 향한 경의와 추억을 모티브로 한국을 상징하는 레드와 강인함을 보여주는 블랙을 메인 컬러로 한 저지를 출시했다.
성수동 '푸마-펍' / 사진=푸마 |
또 ‘푸마’는 11월 24일부터 10일간 성수동에 ‘푸마-펍’을 오픈, 헤리티지 저지를 비롯해 ‘푸마’의 축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디다스’는 독일, 벨기에,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주요 국가들의 대표팀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저지와 재킷, 점퍼 등을 출시했고,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서는 ‘K-아디다스’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아디다스’로부터 후원을 받는 손흥민, 황의조, 김순규, 조현우, 이강인 등 5명의 선수가 차례로 영상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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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디다스 |
또 한강 서울웨이브에서 단체 응원전도 진행했다. ‘서울 투 카타르’라는 테마로 ‘아디다스 공항’에서 체크인하고, 뜨거운 카테르 사막 속에서 응원하는 듯한 무드를 연출했다. 우루과이전, 가나전, 포르투갈전 등 3번에 걸쳐 응원전이 진행되고 박재범, 하하 등 연예인들의 특별 공연도 마련됐다.
명품 브랜드 ‘MCM’이 ‘오버더피치’와 함께 한 월드컵 에디션도 주목된다. 2000년대 초반 전 세계에서 유행하던 축구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축구 저지, 트레이닝 웨어, 조끼, 모자, 머플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MCM’만의 고유 컬러와 로고, 패턴을 강조한 디자인과 ‘MCM’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스포츠 의류의 만남을 통해 이색적이고 유니크한 감성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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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과 ‘오버더피치’가 함께 한 월드컵 에디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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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가 라이브커머스 방송 및 콘텐츠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유통사 연계뿐 아니라 전담팀 구성을 통한 라이브 판매 및 재미요소를 갖춘 콘텐츠 확대, 자체 전문 쇼호스트 육성 등 보다 효과적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이커머스 확장을 꾀한다.
K뷰티, K푸드의 열풍이 패션 시장에서도 통할까. 최근 한국 패션에 대한 해외 리테일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엔 중국이 절대 비중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일본, 유럽, 미국, 대만, 중동 등 특정 국가가 아닌 해외 전반에서 관심이 높다.
서울 및 수도권 주요 9개 백화점의 지난해 제화 매출은 회복세로 돌아섰다. 점포별로 90% 이상의 브랜드가 전년 대비 신장했고, 최소 3%, 최대 155%, 평균 20~30% 상승했다. 점포별 신장한 브랜드 비중은 작년 상반기 20~50%에 그쳤지만, 연간 누계로는 80~100%로 크게 늘었다.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체제가 부상하고 있다. CD가 사업부장·부문장을 맡으며, 성과를 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유럽과 미주에서 시작된 CD의 개념은 기존 디자인실장과는 크게 다르다. 디자인은 CD가 아우르는 업무 중 하나다. 브랜드 컨셉 설정부터
여성복 업계가 유니섹스, 남성 라인 전개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2~3년 간 기존 브랜드의 라인 확장, 신규 브랜드 런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대표하는 여성 제품을 매치한 남성 연예인, 셀럽들의 착장 노출이 늘고,
지난해 한국의 국민 1인당 명품 소비 지출이 325달러(40만 원)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미국 CNBC가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의 분석을 토대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