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제2의 전성기, ‘신발’이 달린다
스포츠
'노스페이스' 1992 눕시 다운 재킷 |
헤비 대폭 줄이고 중·경량 터닝
플리스 강화, 소비층 확대 노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올 가을·겨울 아웃도어 업계의 아우터웨어 전략이 대폭 뒤바뀔 전망이다.
그 동안 다운 중심의 헤비 아우터에 무게를 실어왔던 업체들이 올해는 중·경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또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플리스(일명 뽀글이)에 대한 기획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업계는 통상 충전재 300g 이상을 헤비로, 200~300g을 중·경량으로 분류한다.
그 동안 헤비 대 중·경량 생산 비중은 6:4 내지 7:3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4:6에서 3:7로 완전히 뒤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한 아웃도어 업체 임원은 “19년 겨울 헤비다운제품의 판매가 매우 부진해 신제품 생산을 줄이고 재고 소진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신 새로운 스타일의 중·경량 다운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겨울 아웃도어 업체들의 헤비 다운점퍼 판매율은 절반 수준에 못 미쳤다. 리오더 포함 70%의 판매율을 유지했던 예년에 비하면 크게 부진한 결과다.
가장 문제가 된 건 롱 패딩점퍼다.
이번 겨울 헤비 다운 재고 중 상당량이 롱 패딩점퍼다. 올해는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70~80%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롱 패딩 외에도 충전재 300g 이상의 헤비 제품은 생산을 최소화 한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업체 상품기획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무겁고 긴 아우터에 대해 피로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날씨 역시 헤비 아우터를 대량 판매할 만큼 따라주지 않았다.
충분한 재고가 있어 올해는 중·경량 아우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플리스에 대한 기획은 크게 강화된다. 간절기 아우터로 급부상하면서 스타일과 물량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0~20대 소비가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30~40대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롱 패딩점퍼가 10~20대에서 30~40대로 확산됐던 것처럼 플리스 역시 저변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는 업체당 작년대비 최소 1.5배에서 많게는 2~3배까지 늘려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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