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10월 매출 급상승...아우터가 실적 견인
여성복
전년 인기상품 가격 낮춰 재구성
백화점 세일보다 효율 높다 판단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 영캐주얼, 영캐릭터 업체들이 아울렛 전용상품을 다시 키우고 있다.
국내 로컬 브랜드 대부분이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지 못한 상황에서 백화점 등 정상 매장 구매력이 크게 저하됨에 따라, 아울렛을 다시 돌파구로 삼는 분위기다.
아울렛 역시 몇 년간의 성장세가 주춤해지며, 일부 점포는 역신장를 나타내고 있지만, 백화점에 비해 수수료가 크게 낮은 데다, 검증된 상품을 가지고 물량 경쟁을 벌여 볼 만하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
주로 선 기획을 활용한 전년 인기상품 재생산으로, 전년 수준을 넘지 않은 물량 안에서 근접, 월별 기획으로 접근하고 있다.
할인율에 따라 좌우되는 이월 상품과 달리 전용 상품의 경우 만족도가 높아 가격에 덜 민감하다는 게 이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 제이씨패밀리의 ‘에고이스트’, ‘플라스틱아일랜드’, 롯데지에프알의 ‘나이스클랍’, 린컴퍼니의 ‘라인’, ‘케네스레이디’, 대현의 ‘듀엘’, 동광인터내셔날의 ‘숲’ 등 다수 브랜드가 전용 상품 제안에 집중하고 있다.
상설매장 내 이월상품과 전용 상품은 대체로 7:3이나 6:4로 구성되며, 전용 상품 중 신상품은 35% 내외로 구성돼 있다.
‘플라스틱아일랜드’는 이월이 70%, 전용이 30%로 구성돼 있는데 작년부터 현재 인기 트렌드를 반영한 근접기획 상품을 시도했고,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에고이스트’는 상설매장 내 이월과 전용 상품 비중이 5:5다. 전용 상품 중 신상품 비중을 40%까지 늘렸다. 나머지는 전년 인기상품을 변형한 상품이다.
‘라인’, ‘케네스레이디’도 작년부터 별도 디자인 상품을 출시하며 테스트를 시작했다.
전용상품 전개가 가장 활발한 ‘보브’는 상설매장 내 이월을 30%, 전용상품을 70% 구성하고 있는데, 전용 상품 중 70%가 해당 시즌에 맞춰 별도 기획한 신상품이다.
백화점, 아울렛, 온라인 채널 별 고객층과 니즈 차이가 더 분명해지고 있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상품 구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부작용에 대한 목소리도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울렛이 정상치를 벗어나 비대해질 경우 재고를 처리한다는 순기능이 줄고 되려 재고를 늘리는 악순환이 재현될 수 있다. 좋은 브랜드의 양질의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한다는 소비자 인식과 처음부터 싸게 만들어진 전용 상품 간의 괴리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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