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10월 매출 급상승...아우터가 실적 견인
여성복
실루엣 보완 롱원피스 수요 상승
활용도 높은 셔츠, 랩 형태 선호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올 여름 원피스만은 인기가 꾸준하다.
예상 못한 복병으로 대부분의 아이템이 예년만 못한 반면 편안하고 실용성 높은 스타일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작년과 다른 점은 과하지 않은 데일리 스타일의 반응이 눈에 띄게 올라온다는 점이다. 프린트물은 잔잔한 패턴을 선호하고 솔리드물(단색)의 수요가 두드러진다.
‘써스데이아일랜드’ 기획MD 한송이 부장은 “솔리드에 과하지 않은 패턴과 프린트가 은은하게 믹스된 스타일을 선호하고, 전체 패턴 원피스도 튀지 않는 톤의 쉽게 착용 가능한 실루엣 보완형 원피스의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써스데이아일랜드’ 원피스 |
또, 하나로 여러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셔츠나 랩 형태의 원피스 반응이 높고, 포멀과 페미닌 스타일 모두 미디엄 보다는 롱 기장 선호가 뚜렷하다. ‘네이버 데이터랩’ 패션의류 인기검색어에서도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4개월째 패션의류 인기검색어 1위를 모두 ‘원피스’가 차지했고, ‘롱 원피스’ 역시 5, 6월 3위, 7, 8월 2위에 링크됐다. 각 브랜드의 판매 베스트3<표 참고>도 대부분이 롱 원피스다.
올리비아로렌, 아날도바시니 등 긴 기장을 선호하는 어덜트 브랜드뿐 아니라 듀엘, 라인, 써스데이아일랜드, 올리브데올리브, 플라스틱 아일랜드 등 영캐주얼 브랜드까지 예년보다 기장감 있는 상품 판매가 증가했다.
왼쪽부터 듀엘 원피스 1위, 2위, 3위 |
‘듀엘’은 긴 기장에 레이스 칼라, 언밸런스 디테일 등 포인트 디테일이 확실히 있는 아이템, 캐주얼과 포멀한 코디가 모두 가능한 데일리 원피스 판매가 활발하다. 윤달, 장마 등으로 늦게 더워져 가볍고 시원한 소재 감의 가을 신상품 반응이 좋다.
‘시슬리’도 롱 기장에 자체 제안한 프린트 및 유니크한 자수 원단 반응이 좋다. 레이온 프린트 소재에 랩 형식의 여성스러운 롱 원피스, 여유로운 핏 감의 시어서커 소재 캐주얼 원피스 등이 활발히 팔리고 있다. ‘플라스틱아일랜드’는 편안한 저지나 랩 스타일의 롱 원피스 위주로 판매됐고, 10만원을 넘지 않는 상품이 잘 팔려나갔다.
'올리브데올리브' 원피스 |
‘올리브데올리브’와 ‘이엔씨’ 역시 긴 기장이 판매를 주도했다. ‘올리브데올리브’는 출근, 이벤트 등 목적성 판매율은 저조했고 루즈한 핏의 편안하면서 멋스러운 스타일, 전년과 다른 새로운 스타일이 인기다. ‘이엔씨’는 솔리드 원피스 판매반응이 작년보다 높았고 가격메리트가 큰 전략상품, 개발프린트, 늦여름까지 착용 가능한 스타일이 활발히 팔렸다.
‘케네스레이디’ 원피스 |
‘라인’, ‘케네스레이디’는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A라인 플레어, 퍼프소매, 프릴 등이 적용된 페미닌한 스타일, ‘숲’은 중고가 로맨틱 원피스보다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은 중저가의 프린트나 쉬폰, 오버롤 스타일의 반응이 좋다.
'쉬즈미스' 원피스 |
‘쉬즈미스’, ‘리스트’ 담당자도 “바캉스 이슈 부재로 하와이안, 반다나 패턴 등의 판매는 감소하고 데일리 활용도가 높은 솔리드물 문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베스띠벨리’ 원피스 |
‘베스띠벨리’는 여성스러운 패턴과 실루엣, 넉넉한 핏의 편안한 핏 수요가 높고 ‘씨’는 강연 소재의 저지류 판매가 꾸준하고 플라워 프린트보다 기하학 무늬, 솔리드처럼 보이는 잔무늬 패턴이 호조를 보였다. 워싱 면이나 데님 류의 캐주얼 원피스도 인기다.
‘올리비아로렌’은 쉬폰, 레이스 등 핏&플레어 스타일을 메인으로 각 유형별 고른 판매를 보이고 트리아세테이트 소재, 훌 디테일 포인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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