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진의 여성 골프웨어 ‘카루셀’, 사업 확장
스포츠
백화점 골프웨어 전경 |
백화점 유통, 내년 저성장 전망
시장 규모는 당분간 유지될 것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2~3년간 급상승하던 골프웨어 시장의 성장곡선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완만해지면서 주요 유통사들이 내년 시장 성장을 낮춰 전망하고 있다.
롯데, 현대 등 주요 유통사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작년, 재작년 수준의 고성장세가 이어졌지만, 7월 이후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백화점 유통 기준 롯데는 상반기 30% 중반대의 성장에서, 하반기 들어 10% 중반대를 나타내고 있다. 9월 말 누계 기준으로 28%까지 낮아졌다. 현대 역시 상반기 40%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지만, 8월과 9월 31%, 23%로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9월 말 누계 기준 38%로 줄었다.
신규 고객들의 유입이 줄어들면서 성장률 역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골프 시장에서 신규 고객 유입의 척도인 용품 시장 성장은 올해 들어 주춤하다.
롯데백화점 골프용품 매출은 9월 말 누적 기준 소폭 성장이다. 동일점 기준으로는 보합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올해 골프용품 성장률이 작년, 재작년과 비교해 상당히 낮아졌다.
백화점 유통사들은 내년 골프 시장의 성장률을 낮춰 바라보고 있다. 현대는 내년 10%대 성장을, 롯데는 한 자릿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성장세는 완만해졌지만, 쉽게 역신장으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다. 당분간 지금의 시장 규모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골프가 진입 장벽이 높은 스포츠인 만큼 소비자들의 이탈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주요 유통사들에 따르면 골프 매출의 60~70%는 연간 수천만 원을 백화점에서 소비하는 우수고객들이 차지하고 있다. 안정적인 소비층으로 이뤄진 시장 규모인 만큼, 시장 규모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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