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골프웨어 시장, 진입 장벽 높아진다
스포츠
출처=테일러메이드 |
휠라홀딩스, 2011년 인수한 아쿠쉬네트 고공행진
더네이쳐, 세계 3대 골프 테일러메이드 인수 참여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글로벌 골프용품 회사들이 줄줄이 국내 기업 품으로 들어오고 있다.
글로벌 3대 골프용품 중 하나인 아쿠쉬네트를 휠라홀딩스가 2011년 인수한데 이어 최근에는 더네이쳐홀딩스가 테일러메이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추진 중인 국내 사모펀드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사업의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적투자자(SI)로 더네이쳐홀딩스를 선정했다.
테일러메이드의 인수금액은 한화 약 1조8,000억 원 규모로, 센트로이드는 선순위 인수금융 8,000억 원, 중순위 메자닌 투자 4,000억 원, 후순위 지분투자 6,000억 원을 구상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분투자에 1,000억 원 규모로 참여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 ‘NFL’ 등을 전개 중인 회사로, 지난해 2,909억 원(감사보고서 기준)의 매출과 552억 원의 영업 이익을 올린 우량기업이다.
디즈니가 보유하고 있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상표권으로 어패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으며, 특히 골프웨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MZ세대를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향후 테일러메이드의 어패럴 사업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세계 3대 골프용품 회사 중 2곳을 국내 패션기업들이 품게 됐다.
이번 테일러메이드 인수전 SI 후보로는 F&F, 롯데, 신세계, GS리테일 등 다수의 의류, 유통업체들이 참여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다. 테일러메이드 인수전에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골프 산업의 꾸준한 성장 때문이다. 또 아쿠쉬네트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휠라홀딩스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전 세계적으로 골프장과 골프 인구는 꾸준히 증가 추세로, 상류층 스포츠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점차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한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3번째로 큰 골프 시장이다.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신규 골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골프 관련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다. 테일러메이드 역시 5년 전 대비 매출 규모가 2배 가까이 불어나 올해 10억 달러를 바라보고 있다. 테일러메이드는 아쿠쉬네트, 캘러웨이와 함께 세계 3대 골프용품 회사로 유명하다. 메탈우드, 아이언 등의 장비 부문에서는 글로벌 1위(점유율 23%), 골프공 부문에서는 3위(11%)를 차지하고 있다.
아쿠쉬네트의 활약도 큰 영향이다. 휠라홀딩스는 2011년 아쿠쉬네트를 13억 달러(한화 약 1조4,500억 원)규모에 인수한 바 있다. 아쿠쉬네트는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등 골프와 관련된 여러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1조9,000억 원 규모이다. 2016년 뉴욕주식거래소에 상장 이후 기업가치는 3배 가까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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