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아웃도어 부문 11년 연속 1위
스포츠
노스페이스 |
10월 11일 기준 24.5% 고신장 기록
코로나 이후 역 신장 폭 최저치로 줄어
최대 한파 예보로 4분기 회복 기대감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10월 들어 큰 폭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네파,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등 주요 8개 브랜드들의 10월 매출 실적은 11일 기준 24.5%의 고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8~9월 코로나19의 2차 확산으로 소비가 주춤 했으나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기간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케이투 등 상위권 3개 브랜드는 40% 내외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가을·겨울 주력으로 내놓은 플리스 판매가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
7~9월 3분기만 놓고 보면 아웃도어 업체들의 실적은 주춤했다. 4~6월 2분기에는 재난지원금과 소비자들의 야외활동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큰 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8월과 9월 코로나19의 2차 확산으로 인해 실적이 다시 급감했다. 8월은 -8.1%, 9월은 -14.4%의 역 신장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9월은 ‘코오롱스포츠’를 제외한 7개 브랜드가 전부 역 신장을 기록하는 등 어두운 분위기를 보였다.
이로 인해 2분기 마감 기준 연 누적 -5%대로 줄었던 매출 실적은 3분기 마감 기준 -6.6%로 역 신장 폭이 다시 늘어났다.
케이투 |
하지만 10월 들어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초겨울 날씨를 보이면서 가을·겨울 의류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4분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올 겨울 최대 한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도 이어져 고무적인 반응이다.
10월 실적 선방으로 연간 누적 매출은 -4.9%로, 코로나19 이후 역 신장 폭이 최저치다.
누적 매출은 2,400억 원(10월 11일 기준)의 매출을 올린 ‘노스페이스’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년대비 신장률은 -1%로 작년 수준의 실적으로 회복했다. 2위는 ‘디스커버리’로 2,2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13.4%의 신장률로 상당한 상승세다. 3위는 ‘케이투’로 2,1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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