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10월 매출 급상승...아우터가 실적 견인
여성복
대부분 20% 내외 감량 추세
중순까지 관망 후 최종 확정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추동 물량을 20% 내외 축소하고 있다.
경기 및 날씨, 소비위축 영향으로 연초 쉽지 않은 출발을 했고 2월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영향이 거세지며 여성복 매출이 두 달간 40~50% 역 신장을 기록 중이라 계획수정이 불가피하다. 여성 영캐주얼, 커리어, 바잉 비중이 높은 스트리트 브랜드까지 전 조닝이 물량 축소를 결정했거나 논의 중이다. 미정인 곳은 이달 중순까지 상황을 지켜본 후 큰 차이가 없으면 하향조정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매출 목표를 9% 하향조정, 추동 선 기획 물량을 축소하고 판매상황에 따라 리오더를 진행할 계획이다. ‘플라스틱아일랜드’는 계획대비 물량을 10% 줄이고, 상황변화에 따른 빠른 대응을 위해 물량을 투입할 예비비를 책정해뒀다.
아이올리 관계사 랩코리아의 ‘랩’은 이미 2월말 1차 수정에 들어가 상반기 매출과 물량을 전년대비 20% 하향 조정했으나, 3월 상황이 더 나빠지며 추가 10% 하향 조정으로 상반기 계획을 수정했다. 오프라인 추가 오픈 계획이 없고 온라인 채널 확대 및 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응생산 위주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선 기획 물량을 전년대비 40% 줄이고 스팟 비중을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인동은 ‘쉬즈미스’와 ‘리스트’의 올 매출 목표를 당초 각 1700억, 1300억 원으로 잡았으나, 각 1550억, 1150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계획보다 9%, 12%씩 낮아졌다. 유통망은 기존 목표를 유지한다.
이에 따라 ‘쉬즈미스’는 봄 물량만 계획대로 100% 진행되고, 나머지 시즌은 물량을 축소한다. 축소 폭은 아직 미정이다. ‘리스트’는 물량 변화 폭이 크지 않다. 시즌 전체적으로 선 기획 물량(아이템)이 85% 이상 차지, 선 기획 물량 비중을 더 늘려 안정된 퀄리티와 원가절감을 통한 합리적인 가격 형성에 집중한다. 새롭고 트렌디한 아이템 제안을 위한 스팟 비중도 일정 비중 가져간다.
동광인터내셔날의 ‘숲’은 올 전체 사업계획 목표 수정은 없지만, 임시적으로 3, 4월 목표를 종전대비 20% 낮췄다. 여름 물량은 20% 감산 예정이고, 추동은 미정 상태지만 축소를 예상하고 있다. 제이엠제이의 ‘코인코즈’도 추동 물량 30% 축소를 결정했다.
이앤씨월드의 ‘이엔씨’는 온라인 판매 강화에 집중하며 상황을 더 지켜보는 중이나, 당 시즌 스팟을 진행할 만큼의 판매 데이터가 나오지 않고 있어 선 기획 물량 축소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달 중 결정된다.
신원의 여성복 브랜드도 아직 하반기 사업계획 수정안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추동시즌 10%대 물량 축소를 염두에 두고 있다. 선 기획 비중을 줄이고 스팟 리오더 생산 가능 물량을 확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커리어 브랜드인 구미인터내셔날의 ‘후라밍고’는 당초 목표대비 20% 중반 가량 낮추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사태를 주시한 후 매출과 물량 계획을 수정한다.
영 스트리트 브랜드도 종전 매출목표대비 10~30% 낮추고, 물량도 그만큼 줄여가고 있다.
엔라인의 ‘난닝구’는 10~15% 하향조정을 논의 중으로, 4월 입고 예정인 여름상품도 변경된 목표에 따라 축소할 계획이다. 봄 상품 물량은 전년대비 30~40% 줄었다.
티엔제이의 ‘트위’는 매출목표를 30% 낮추고, 기본 물량 선 기획과 트렌드 상품 스팟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스타코퍼레이션의 ‘포커스’는 상반기는 40%, 하반기는 20% 매출 목표를 낮추기로 했다. 물동량은 매출목표 수정에 비례하게 축소하고, 근접생산 활성화와 스팟 비중 확대로 상황 변화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삼성물산패션부문, 한섬 등 대기업은 규모의 특성상 조정에 더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대기업 소속 브랜드 역시 보수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대기업 브랜드 한 관계자는 “하반기 물량계획을 줄이자는 의견이 많고 검토 지시가 내려왔으나, 한편으로 줄였을 때의 리스크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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