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신세 남성 캐릭터, 연초 실적 ‘빨간불’
남성복
메종미네드 |
10대 타깃 중저가에서 고가 브랜드까지
100억대 고지 넘는 브랜드 속속 증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온라인에서 주로 성장한 남성복 브랜드들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 협찬과 프로모션 그리고 무신사, 비슬로우 등의 플랫폼 등을 통해 마니아층 중심으로 확산중이다.
유통 측에서도 행사 브랜드로 선보이거나 백화점몰에 일부 입점시키는 등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신사, 29CM, W컨셉 위주로 성장한 남성복 브랜드들은 10대부터 30대초 까지가 주 고객이다. 캐주얼한 디자인 반영이 특징으로 오버사이즈 제품들과 모노톤, 파스텔톤 색감의 제품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비제도권 브랜드들 중 현재 가장 높은 평균 매출을 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쿠어, 드로우핏 |
‘드로우핏’은 작년 130억 원을 달성했고 ‘쿠어’와 ‘인사일런스’가 100억대를 ‘메종미네드’는 런칭 1년만에 30억 원에 근접했다.
자사몰, 오프라인 숍인숍, 일부 직영점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도 있다. 이들은 이탈리아, 영국, 아메리칸 캐주얼 등의 복식을 추구하는 제품들로 뉴트로 트렌드에 힘입어 부상하고 있다. 2030 뿐만 아니라 영포티 계층까지 끌어들이고 소수 유통으로 효율적인 매출을 가져가고 있다.
‘메멘토모리’는 주요 국내 남성복 10여개 업체에 납품하는 넥타이 브랜드로 올해 20% 신장하고 있다. 줄어든 넥타이 시장에서 나홀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암피스트’는 춘하 폴로 티셔츠, 추동에는 코트 등으로 올해 30% 신장을 거두면서, 스타일수를 1.5배 가량 확대하며 토탈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프로드셔츠 |
‘프로드셔츠’는 셔츠 브랜드로 ‘갤럭시’, ‘듀퐁 셔츠’ 등을 납품하는 드림팩토리가 전개하고 있다. 작년 추동 출시한 드레스, 데님 셔츠는 완판, 10여년 운영한 자사 공장을 바탕으로한 우수한 봉재 인력이 강점이다.
‘에스파이’는 유명 비스포크 전문점 ‘비앤테일러’에서 10년간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런칭된 브랜드로 캐주얼 제품을 대폭 확대해 본격적인 리빌딩에 나서고 있다.
고가 브랜드들도 속력을 내고 있다.
왼쪽부터 이스트로그, 바스통 |
‘이스트로그’는 남성 아웃도어 캐주얼의 강자로 전년비 50% 신장했다. 작년 해외 수주도 20만 달러를 기록했고 ‘뉴발란스’, ‘리복’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도 진행했다.
‘바스통’은 런칭 10년차에 접어 들면서 오일코팅 재킷과 사파리 점퍼가 대표 상품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아 매시즌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도큐먼트’는 제도권 출신의 디자이너가 런칭한 5년차 브랜드로 작년 70% 이상 신장을 거뒀다. 네이비는 이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로 자리 잡았다.
국내 오프라인 유통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선 브랜드도 있다. ‘모호컴퍼니’는 매시즌 팝업 스토어를 전개, 작년 2월 현대 판교점, 9월 신세계 강남점, 11월 현대 무역점 팝업스토어가 고무적인 매출 신장이 이루어지면서, 신세계 강남점 7층 신관 편집매장 ‘스타일 컨템포러리 맨’에 단독 매장 형태로 입점했고 하반기에도 확장에 들어간다. 밀리터리와 아웃도어 디자인의 제품들로 남성복 매장에서 차별화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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