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태어난 엘레쎄, 핵심 전략은 ‘헤리티지와 편집형 매장’
스포츠
스타일쉐어 입점에 여성층 유입 증가
외국인 관광객 호조 면세점 진출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스포츠 ‘엘레쎄(ellesse)’가 여러 채널로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받고 있다.
우선 젊은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전개사 젯아이씨(대표 김홍)에 따르면 자사몰 유입고객 중 여성 점유율이 68%(10월 기준)에 달한다. 남성(32%)보다 여성들이 2배 이상 많다는 것이다.
작년 같은 기간 점유율인 55%보다 13% 포인트나 높아졌다. 작년 하반기부터 여성 고객이 늘기 시작해 올해 상반기에는 63%로 증가했고, 하반기 들어서는 70%에 가깝게 늘었다.
자사몰 유입 방문자 수도 부쩍 늘었다. 상반기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도 17~25세의 여성들의 참여율이 60%에 달한다.
10~20대 여성들의 최대 커뮤니티 플랫폼인 ‘스타일쉐어’에 대한 효과로 보여 진다. ‘엘레쎄’는 지난해부터 스타일쉐어 채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플루언서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콘텐츠로 공략하고 있다. 그 결과 빅로고 티셔츠, 맨투맨 등 시그니처 상품들이 스타일쉐어 내에서만 기본 2만장 이상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들로부터의 반응도 좋다.
건대에 위치한 컨테이너 쇼핑몰 ‘커먼그라운드’에서는 월 7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상위권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작은 평수의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매출 파워가 기대 이상이다. 중화권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효과로 용산에 위치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정식 입점하기로 했다.
또 이달 6일 ‘G마켓’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념으로 진행한 ‘빅스마일데이’ 이벤트에서는 오후 시간 내내 검색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략 상품들을 대거 쏟아내면서 고객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이 이어진 것이다.
‘엘레쎄’ 관계자는 “더욱 다양한 채널 공략을 통해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엘레쎄’는 현재 55개의 단독 매장과 30여개의 편집숍(원더플레이스, 에이랜드)에 입점돼 있으며, 온라인은 자사몰을 비롯해 스타일쉐어, 무신사 등 패션전문몰, 오픈마켓, 종합몰 등 다양한 채널을 공략하고 있다. 10월말 기준 작년대비 4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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