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패션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업 서플라이루트(대표 장순호)가 해외 브랜드 도입을 늘리고, 오프라인 사업을 확장한다.
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프리미엄 편집숍 ‘서플라이루트’를 런칭하고 본사 쇼룸과 온라인 자사몰 위주로만 전개해 왔다.
올해부터 아모럭스, 포르투기스플라넬, 피그앤헨, 레드윙 등 유명 해외 브랜드의 디스트리뷰터를 확보하고,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
‘서플라이루트’가 추동 시즌에만 판매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춘하시즌에 강한 브랜드 도입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동시에 이번에 도입한 ‘레드윙’은 단독 브랜딩에 착수한다. 지난달 말 가로수길에 미국 워크 부츠 ‘레드윙’과 프리미엄 편집숍 ‘서플라이루트’ 매장을 한 곳에 오픈했다. 강남 핵심 상권에 연 첫 플래그십 스토어로 1층에는 레드윙 매장을, 2층에는 서플라이루트를 구성했다.
‘서플라이루트’ 매장에는 매그포스, 피그&헨, 브란코, NWC, MIS, 포르투게스 플라넬 등 남성 의류, 시계, 가방 등이 배치됐다. 독점전개권을 확보한 15개 브랜드 외에 유통 대행을 맡고 있는 20여개 등 총 40여 브랜드가 구성됐다.
‘레드윙’ 매장은 아트디렉터 그룹 아뜰리에앤프로젝트가 공간을 디렉팅, 레드윙이 기존에 갖고 있던 헤리티지와 남성적인 모던함을 더했다.
국내 최초로 ‘레드윙’ 여성 슈즈도 판매한다. 레드윙 여성화는 첼시 부츠부터 롱부츠까지 다양하다.
미국 본사가 2017년 ‘레드윙’ 여성 슈즈를 런칭했지만 그동안 국내에 소개되지는 않았다.
오프닝에 참석한 레드윙헤리티지 총괄 대표 조지 컬리는 “아시아 여성들을 위한 전용 컬렉션을 런칭, 액세서리를 비롯한 잡화 군을 키우고, 현대적 감각의 새로운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아메리칸 워크부츠의 대명사 ‘레드윙’의 국내 전개권을 지난 4월 확보했다. ‘레드윙’ 수입 전개사가 교체된 셈이다.
‘레드윙’ 온라인 자사몰을 이달 중 단독 오픈하며 온라인 패션몰 등에도 입점한다. 오프라인은 주로 슈즈 편집숍에 홀세일로 전개한다.
서플라이루트와 레드윙이 복합구성된 오프라인 매장도 늘려 나간다. 내년 홍대와 이태원 일대에 2호 직영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서플라이루트’ 내 ‘레드윙’ 구성을 강화해 백화점 입점도 추진한다. 올해 신세계, 롯데백화점 내 팝업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레드윙’은 1905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찰스 벡맨(Charles Beckman)에 의해 설립된 회사이며 작업화로 명성을 쌓았다. 창립 10년 만에 20만 점 이상의 부츠를 생산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광산 노동자들을 위한 ‘아이언레인저’, 석유 노동자를 위한 ‘오일 킹’ 부츠, 여성을 위한 ‘글로리아’ 부츠, 포켓을 부착한 ‘빌리 부츠’ 등을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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