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에코 테크’로 친환경 패션 주도

이번 시즌 ‘에코 플리스 컬렉션’ 출시

발행 2019년 09월 10일

오경천기자 , ock@apparelnews.co.kr

‘노스페이스’의 미국 본사 VF코퍼레이션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산불로 아마존 열대우림이 파괴되고 있는 브라질로부터의 가죽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열대우림의 산불은 산림을 방목장이나 경작지로 전환시키려는 사람들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VF코퍼레이션은 브라질산 물품이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브라질로부터 가죽을 구매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세계 2위의 의류 소매업체인 스웨덴의 H&M 역시 이달 5일 성명을 내고 브라질 소가죽 구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늘날 패션기업들이 환경보호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단적인 사례들이다.

 

‘노스페이스’는 친환경 활동에 있어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노스페이스는 2014년 미국 비영리 단체 텍스타일 익스체인지(Textile Exchange), 친환경인증 전문 업체인 컨트롤유니온(Control Union)과 공동으로 연구해 RDS를 만들었다. RDS(Responsible Down Standard)는 깃털을 채취하는 오리와 거위의 사육 및 도축부터 가공, 봉제 등 다운제품에 대한 전 생산과정에서 안정성 및 동물 학대 여부를 확인하는 인증 프로그램이다.


노스페이스는 RDS 인증을 받은 다운 사용과 함께 티볼, 브이모션 등 다운을 대체하는 인공 충전재를 직접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또 2016년부터는 라쿤 등 동물의 털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제품에 친환경 인조 퍼(Fur)인 ‘에코 퍼’를 사용 중이다. ‘노스페이스’를 국내에 전개 중인 영원아웃도어(회장 성기학)에 따르면 2016년 이후 100% 에코 퍼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에코 테크’를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였다. ‘에코 플리스 컬렉션’이 대표적. 100% 재활용 원단을 사용한 제품부터, 50% 재활용 원단 사용, 30% 재활용 원단 사용 등 전 컬렉션이 재활용 원단으로 구성됐다. 영원아웃도어 측에 따르면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통해서만 약 370만 개의 플라스틱 병이 재활용됐고 에너지 자원은 약 59%, 온실 가스는 약 67%가 감소됐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씽크 그린 플리스 재킷’(아래 사진)은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고 전국 24개 환경 및 소비자 단체의 500여명의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2019 소비자가 직접 뽑은 올해의 녹색상품’과 ‘인기상품’에 동시에 선정됐다. 친환경 공정을 통해 재킷 1벌당 500ml 플라스틱병 50개가 재활용 된 100% 리사이클 원단과 국내 최초 리사이클 지퍼 테이트를 사용한 제품이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이 화두인 만큼 제품 공정이나 사회적 활동에서 친환경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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